[서울=동북아신문]이유없이 피곤하다는 분들의 건강 상담 횟수가 여름이 다가오면서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원인 없는 결과가 있겠습니까? ^^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하지 않고, 특히 땀을 많이 흘리고 나면 어지럽고 두통이 있으며, 현기증이 나거나 변비증상 있을 때 이것이 저혈압 때문에 오는 증상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7월 저혈압환자가 2월보다 약 2배가 많습니다. 평상시 혈압이 정상인 분들도 계절성 저혈압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여름철도 혈압관리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여름을 날수 있을까요?  
1. 충분한 물 섭취가 필요합니다. 몸의 2/3는 물,  그중 혈액은 약 5L를 차지합니다. 무더운 여름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혈액량이 줄어들어 탈수 증상과 함께 저혈압이 올 수 있습니다. 노동이나 운동 전후에 땀을 많이 흘렸다 싶으면 바로 충분한 물 섭취가 필요합니다. 물과 함께 충분한 미네랄 섭취도 중요합니다.   2. 좀 짜게 드세요 소금 너무 안 먹어도 병 됩니다. 혈액중 약1%는 미네랄로 그중 많은 부분을 나트륨이 차지합니다, 혈액의 미네랄, 특히 나트륨이 부족하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로 소금을 통해 섭취하는 나트륨은 인체 내 신경과 근육에 작용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리활성에 필요한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혈액 속의 물과 나트륨 농도는 뇌하수체와 신장의 의해서 일정량이 유지됩니다. 땀으로 나트륨  배출이 많거나 물만 많이 마셔서 나트륨 농도가 떨어지면 세포 안으로 수분이 이동되어 뇌와 몸이 붓고,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 저도 땀을 많이 흘린 등산 후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을 소금 섭취로 해결 했답니다 ㅎ 신경전달물질이기도 한 나트륨, 많아 먹어도 문제지만 적게 먹어도 문제인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3. 혈압약 드시는 분들은 특히 조심을!! 혈압약을 드시는 분이 과도한 운동이나 활동 등으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약으로 인해 낮아진 혈압이 혈액의 양이 적어지게 됨으로써 더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심한경우 기운이 없어지고 어지럼증으로 넘어지거나 정신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금 적당히 먹어야 합니다. 
 4. 운동 변화된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운동은 보이는 외부 신체뿐만 아니라 내부의 각종 장기들도 단련시킵니다. 혈압 조절에 관여하는 주된 장기는 심장, 혈관, 신장입니다. 이들 장기의 근육층이 튼튼할수록 혈압도 잘 조절됩니다.   5. 활동량이 많을수록 영양소는 더 많이 요구됩니다. 밤보다 낮의 길이가 긴 여름철은 아무래도 겨울보다 신체활동양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신체활동이 클수록 영양소도 많이 이용되고 고갈됩니다. 특히 여름철은 땀을 통해서도 미네랄 배출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물과 함께 미네랄 소모가 많아지면 갈증, 미열, 뿐만 아니라 짜증나고,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감정의 변화가 나도 모르게 생길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섭취와 더불어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 충분한 미네랄 보충을 권합니다.   6 에어컨 너무 세게 틀지 마세요. 온도 차이가 크면 거기에 적응하기 위해 몸은 더 많은 에너지를 씁니다. 덥다고 외부와 실내 온도 차이를 보통 10도 이상으로 두는데 그렇게 되면 혈압의 변화도 심해지게 됩니다.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현상이 몸에 좋을리가 없습니다. 감기, 오한 등 겨울철에 걸릴 병이 온다던가, 생리통, 두통, 어깨결림 등은 냉방병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외부 온도와의 차이를 5도 정도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이번 여름은 선풍기로 버텨 보는 건 어떨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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