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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희 발빠른뉴스 23] 음주운전단속 강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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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5  13: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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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KBS 한민족 방송 <한민족 하나로> (AM라디오 972 MHz )에서 서울시 서남권 글로벌센터 상담사 박연희가 매주 목요일마다 재한중국동포, 고려인, 다문화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방송시간 : 매주 월-금 20:05 - 21:00
연출 : 최홍준, 작가 : 이은경
출연 : 박연희(이하, 박), 진행 : 준영(이하, 강)
한국에 사는 중국+고려인 동포 소식 6/27목

   
▲ 박연희 약력 : 수필가, 전동포모니터링단장, 재한동포문인협회 부회장, 수필/수기 백여편 발표. 수상 다수

◆강) 한국에서 일하는 중국과 고려인 동포, 다문화 관련 소식까지 전해드리는 시간, 이주여성 단체 사단법인 <조각보> 박연희 공동대표, 전화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음주운전 기준이 바뀌면서‘ 적지 않은 동포들이 혼란스러워 하는데?

◇박) 그렇다. 지난 25일부터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강화함에 따라 소주 한 잔을 마시고 운전해도 단속 대상이 된다는 것을 동포들이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경찰은 ‘제2윤창호법’ 시행을 맞아 이날부터 두 달 간 전국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시행한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면허정지 혈중 알코올 농도 기준을 0.03%로, 면허취소 기준은 0.08%로 강화됐다. 0.03%는 보통 일반인이 소주 한두 잔을 마셨을 때 나오는 수치다.

◆강) 음주운전 처벌 상한도 바귀었죠?

◇박) 그렇다. 지금의 ‘징역 3년, 벌금 1000만원’에서 ‘징역 5년, 벌금 2000만원’으로 올랐다. 또 음주운전 중 사람을 치어 사망하게 하거나 중상해를 입힌 경우, 앞으로 검찰은 최대 무기징역까지 구형키로 했다.

새로 마련된 사건 처리 기준은 음주 교통사고를 일반 교통사고와 분리해 음주 수치에 따라 구형량을 높이고 구속수사 기준을 조정했다.

피해가 크거나 상습범인 경우 원칙적으로 법정 최고형까지 구형할 수 있도록 했고, 면허취소 기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8% 이상의 상태에서 사망이나 중상해 등의 사고를 일으킨 경우 구속하기로 했다.


◆강) 사실상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음주운전에 단속될 수 있는 만큼, 운전을 하려면 술을 한모금도 마셔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셔야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내 우리 민족학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박) 그렇다. 중국 훈춘시만 하더라도 민족학교가 7년새에 13개에서 2개로 줄었습니다. 중국과 북한, 러시아 접경지역인 훈춘에서 25년간 민족학교를 지원해 온 이태성 한국 교직원 복지협의회 대표에 따르면, 중국 동북지역의 젊은 조선족 동포들이 베이징 등 대도시로 많이 빠져나가면서 민족학교에 대한 관심이 줄고, 학교 숫자도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이태성 대표는 중국에서 민족학교 교사로 활동하는 이들의 단체인 <한국교직원복지협의회>를 작년 말 결성해 대표를 맡고 있다. 민족학교는 한편으론 중국 공립학교이면서 한글 교육, 한민족 전통문화 전수 등을 병행하는 학교를 말한다.

이 대표는 “한글로 된 교과서뿐만 아니라 문화 자료, 민속악기 등 민족 교육을 위한 교육자료 공급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했다.

◆강) 원인을 찾는다면?

◇박) 이전에는 중국동포들 스스로 한민족이라는 긍지가 있어서 민족교육에 관심과 지원도 많았는데 최근에는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또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동화 정책이 강화되면서 조선족이라는 정체성도 옅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 그동안 민족교육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후원 덕택 아니었나?

◇박) 맞다. 지금까지 대도시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한국 정부의 지원도 지방 도시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민족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단순히 민족주의에서 비롯된 게 아니다. 민족학교가 배출한 인재들이 한·중 갈등을 풀어줄 가교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도 숨어있다.


◆강)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간직한 조선족 민족교육이 잘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조선족 예술단이 한국에서 공연을 했다고?

◇박)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최근 전북 전주시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중국 연길시 조선족 무형문화 유산보호센터 예술단을 초청해 ‘고향의 노래 향음’ 공연을 개최했다. 예술단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타국 땅에서 부르던 고향의 노래 등을 선보였다.

연길시 조선족 무형문화유산 보호센터 예술단은 1981년 중국 연변에서 설립한 종합예술단체입니다. 현재 이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다양한 조선족 문화유산 종목들을 공연하고 보급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연은 세월의 발자국을 화려한 춤사위로 표현한 ‘학춤·물동이 춤· 단풍· 부채춤’과 고향마을의 정경과 기쁨의 마음을 담은 노래 ‘아름다운 나라·향수·내가 사는 연변·다시 핀 도라지꽃’ 그리고 조선족의 기백을 표현한 장고 상모춤 등 악·가·무 종합공연 등 총 10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습니다.

◆강) 이번에는 경기도 안산시가 내·외국민 소통프로그램을 열였다는 소식이네요?

◇박) 그렇다. 안산시(시장 윤화섭)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선부동, 신길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외국인 주민간 화합과 소통의 장인 ‘제3기 우리동네 사람들’을 열었다.

안산시 행복예절관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꾸준하게 늘고있는 동포와 외국인주민들이 내국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들을 함께 고민하고 낯선 한국생활의 어려움을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한 교육생 모두 우리나라 전통 한복을 입어보며 다도 등을 체험했다. 외국인주민지원본부 관계자는 “서로 다른 문화의 작은 차이에서 일상적인 사회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외국인주민과 내국인간의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이번에도 동포와 이주민이 많이 사는 안산시 소식인데, ‘세계의 맛! 안산다문화음식거리’ 책자가 제작됐다고?

◇박) 안산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것들중에 다문화음식거리가 있다. 이 거리는 100여개소의 외국음식점들이 영업을 하고 있어, 꿈을 찾아 안산에 온 외국인들에게는 자국의 향수를 달래주고 내국인에겐 외국의 이색음식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함을 선사하고 있다.

안산시(시장 윤화섭)에서는 이와 같은 다문화음식거리를 찾는 내․외국인들이 더 쉽게 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나라별 음식의 특색과 업소별 대표음식 등을 심층 취재한 ‘세계의 맛, 안산 다문화 음식거리’책자 2000부를 제작해 배포했다.

이번에 발행된 ‘세계의 맛, 안산 다문화 음식거리’책자는 업소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업소 위치를 지도로 표시하고, 책자의 내용도 내․외국인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를 기본으로 하고 각 나라별 언어로 번역했다.

이외에도 안산시 원곡동의 커뮤니티 센터를 비롯하여 안산시 축제, 안산 9경, 안산시 특산물과 향토 특색음식을 수록하여 안산시를 소개했고, 음식문화개선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좋은 식단과 음식문화 개선사업을 수록했다.

◆강) 안산시새마을회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에 강제징용 피해를 입은 한인이 사는 러시아 사할린에서 ‘지구촌 공동체운동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박) 그렇다. 안산시새마을회(회장 정차동)는 최근 해외봉사활동기간 동안 사할린주 한인협회의 협조를 받아 한인추모공원 조경을 위한 식수행사와 한인 1세부터 4세들을 대상으로 한복나눔, 웃음치료교실,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한국문화 소개와 체험 기회 제공으로 모국의 향수를 달랬다.

정차동 안산시새마을회장은 “이번 해외 봉사활동으로 새마을회의 지구촌 공동체운동 이 갖는 상징적 의미를 구체화함으로써 새마을지도자로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안산시 새마을회에서는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공동체 운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 이번에는 고려인동포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교회가 고려인마을 자녀에게 ‘호국보훈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박) 광주새순교회(담임목사 유성은)는 지난 주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에 헌신한 고려인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에 보답하고 국내 귀환한 고려인 후손들에게 한민족의 자랑스런 긍지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장학금을 받은 고려인학생은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선조를 둔 자녀들로 현재 고려인마을이 운영하는 고려FM라디오 진행자 4명이다.

이들 학생들은 초.중.고 재학생들로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고려FM라디오 프로그램인 ‘고려인매거진’과 ‘고려인마을 러시아어뉴스’ 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은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의 화합과 소통은 물론 끈끈한 유대관계를 증진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텐안나 양은 “낯선 조상의 땅에 돌아와 힘든 나날을 보내왔으나 지역사회의 따뜻한 지원과 사랑으로 자랑스런 고려인선조를 둔 고려인후손으로서 긍지를 갖게 됐다”며 “장학금을 주고 격려해 주신 새순교회 유성은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희망의 인문학’ 행사도 열렸다고?

◇박) 최근 광주 일곡동 지역주민 30여명이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았다.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지역주민들은 먼저 고려인 광주진료소 강의실을 찾아 홍인화 상임이사로부터 ‘고려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강의를 듣고 마을탐방을 실시했다.

광주 일곡도서관이 진행하는 고려인마을 방문은 ‘희망의 인문학, 길 위에서 길을 찾다’ 3차 행사로 고려인과 유대인의 디아스포라 역사를 통해 보는 민족 자유와 독립에 대한 인간 근원을 찾았다.

일곡동 지역주민들은 광주 고려인마을 방문을 통해 잊혀진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고려인 선조들의 고귀한 조국애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 일곡동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최근까지 3회에 걸쳐 ‘집으로 가는 길 인간의 근원에 묻다’를 지하 1층 문화체험실에서 실시했다.
이 행사에서는 민족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고난의 삶을 돌아봤다.

강 오늘도 국내 체류 중국과 고려인동포, 다문화소식을 전해준 이주여성단체 <조각보> 박연희 공동대표, 고맙습니다.

향단  piaolianji5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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