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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2019 평화의 사람책 도서관 & 제 1차 상호이해 평화교육 행사 개최
[편집]본지 기자  |  pys0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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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6  17: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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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박연희 기자=사단법인 조각보(이사장 김숙임)는 지난 6월 21일(금) 오후 7시, 서울여성플라자 4층 시청각실에서 ‘2019 평화의 사람책 도서관 & 제 1차 상호이해 평화교육‘을 개최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개최된 ‘평화의 사람책 도서관’은 올해로 7회째 개최되었으며 동작역사문화연구소, 고려인센터 미르, 감나무골작은도서관, 지구촌 동포연대, 동작공동체라디오 동작FM, 한양대글로벌다문화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사람책 도서관은 덴마크의 시민 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비행 청소년 계도를 위해 2000년에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말 그대로 사람을 책처럼 대출해 그 책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형식의 신개념 도서관이다. 연이어 2부 순서에서 개최된 ‘제 1차 상호이해 평화교육’은 서울시 후원을 받는 ‘2019 코리안 여성들 한반도 발(發) 평화 프로세스’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한반도 전환기 사회통합과정에서 남과 북, 동포간의 상호이해와 문화적 적응을 위한 구체적인 평화교육 컨텐츠와 강사 뱅크를 만들어 새로운 평화교육을 실시하고자 기획되었다.

먼저 1부 ‘평화의 사람책 도서관’ 순서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부주석을 지낸 우사 김규식 선생의 손녀인 김수옥 회장(우사 김규식 연구회)이 사람책으로 참여하였고 동작역사문화연구소의 김학규 소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김수옥 회장은 불우한 가정사를 딛고 총명함을 인정받았던 김규식 선생의 유년시절 이야기, 조국이 위태로워지자 프린스턴대 박사과정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에 투신한 이야기, 신한청년단 대표로 파리강화회의에 참여하고 미국 각지를 순회하며 독립운동자금을 모금한 이야기, 해방 이후 분단을 막고자 좌우 합작‧남북 협상을 위해 고투한 이야기 등을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생동감있게 전달해주었다. 특히 해방정국의 3대 핵심 정치 공간이었던 김구 선생의 경교장, 이승만 대통령의 이화장은 복원이 되었는데 김규식 선생의 삼청장은 아직 복원되지 않는 점을 안타까워하며 삼청장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져주기를 간곡히 호소하였다.

2부 ‘제 1차 상호이해 평화교육’순서는 김숙임 조각보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일본, 중국, 북한 출신 강사가 20여분씩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조미수(풀울림 이사, 일본 동포)강사는 ‘재일동포를 통해 바라보는 한반도’라는 강의를 통해 재일동포 형성의 역사적 배경, 남북 분단과 재일동포의 분단, 혈통주의 국가에서의 국적, 일본 내 민족학교와 민족 교육 등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 국민’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며 강의를 끝맺었다. 이어 박연희(서울 서남권글로벌센터 직원, 중국 동포)강사는 ‘중국와 한국-조선족들이 살아가는 색다른 모습’이라는 주제를 통해 중국동포의 이주사, 중국역사속의 조선족 위인들, 중국에서 조선족의 삶 등을 설명하며 조선족 이미지 개선을 위한 중국동포들의 한국내 지역사회 네트워크 노력 등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손혜민(미국 자유아시아방송 기자, 북한 동포)강사는 ‘북한 사회와 북한 주민의 변화’라는 강의에서 사회주의 체제였던 북한이 2002년 종합시장제도를 합법적으로 인정하면서부터 어떻게 변해왔는지에 대해 평양 대성백화점, 최신 핸드폰 제품, 태양광 사용 택시, ISO 국제품질인증을 받은 라면 등의 다양한 사진 자료를 통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중국보다 한국과 먼저 손을 잡아야한다고 생각하는 북한 주민의 의식변화에 대해 언급하며 남북통일염원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평화교육 전문가인 문아영 토론자(피스모모 대표)의 강의에 대한 전반적 평을 듣고 참석자들과 소감과 생각을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조각보의 상호이해 평화교육 프로그램은 7월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또한 조각보는 9월 27일(금) 오후 2시, 서울 문학의 집에서 ‘동북아코리안여성평화회의’를 개최하여 동북아시아 지역의 코리안 여성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여성 평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자 한다.

사단법인 조각보는 한민족 이주여성동포들이 함께 하는 여성평화운동단체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희망과 이상을 한민족다문화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기획하고 주도하고자 2011년 8월에 창립됐다.

[편집]본지 기자  pys0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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