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문인협회 주최 제36회 시낭송회도 함께

 
[서울=동북아신문] 글/장동석 구로문인협회장=푹푹 찌는 7월의 무더위 속에, 오는 10일 오후 5시부터 구로문화원(오류동 소재) 5층 제6강의실에서 이광복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초청 특별 문학강연회가 제36회 구로문협 시낭송과 함께 열린다. 

  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회장 장동석)가 주최하고 구로구와 구로문화원, 한국예총 구로구지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제1부 최대승 사무국장 사회로 개회식과 함께 손영미 염해영의 ‘서른 즈음에’ 등 오카리나 연주가 열리고, 제2부는 고선자 시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조순배 시인의 ‘바라춤’ 등 시낭송과 함께 이광복 이사장의 ‘나의 인생, 나의 문학’이란 주제로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의 언어들을 갖고 구민들에게 한여름 밤의 시향을 들려줄 예정이다.

 

▲ 특별 요청 강의 이광복 소설가, 현(제27대)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이광복 이사장(소설가)은 대한민국 문단에서 제일 높은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으로서 평소 구로문인협회와 이 협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문학의 집’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날도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30분 먼저 와서 오류동 텃골마을에 있는 ‘문학의 집’을 두루 살펴볼 예정이다.

  이 ‘문학의 집’은 약 7년 전 이성 구로구청장이 만들어 준 구로문협 보물 제1호로서 그동안 시창작을 비롯 수필, 소설, 독서토론, 아동문학 등 5개 강좌를 구민들에게 무료로 강의하여 많은 문인을 배출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이성 구청장은 오는 24일 오후 3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한국문인협회에서 주는 공로상을 받는 영광도 함께 누리게 됐다.

▲ 주최측 장동석 시인, 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 회장.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재한중국동포 문인협회 박춘혁 시인(가수 겸 작곡가)의 자작곡 ‘다시 태어나’를 부르는 등 특별무대도 마련돼 있어 많은 기대가 예상된다.

  장동석 회장은 “이번 이광복 이사장 초청 특별 문학강연회와 시낭송은 한여름 밤의 시향과 정서를 느끼게 하여 구민들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삶을 풍요롭게 해줄 것” 이라면서 “문학은, 詩는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가치로서 이러한 행사가 구로지역에 융성한 문화발전과 지역문화를 선도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하철경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사장을 비롯 재한동포문인협회 이동렬 대표 등 국내 많은 문화예술협회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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