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변사람 손림후(孫臨厚) 전국웅변대회에서 1등을 수상했다
[서울=동북아신문]최근 호남성 형양시에서 펼쳐진 마약금지를 주제로 한 전국성 웅변시합에서 길림성을 대표해 사합에 참가한 연변선수 손림후(孙临厚)가 1등상을 받아 안았다. 

“마약금지는 마음속으로 부터”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웅변대회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마약과 멀리하며 마약의 중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데 경종을 울려주고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한데 그 취지를 두었다. 이번 웅변대회는 중국웅변대회조직위원회와 중국경찰넷, 형양시당위 선전부 등이 련합주최했는데 전국 16개 성, 직할시와 오문특별행정구에서 온 120명에 달하는 선수들이 참가했다. 연변에서는 손림후를 비롯한 3명의 선수가 길림성을 대표하여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손림후는 웅변대회를 위해 직접 연변주강제격리마약금지소에까지 가서 마약금지에 대해 료해했다. 손림후는 연변의 한 보스가 마약을 접촉하게 된 과정과 금지과정 그리고 다시 마약을 붙이게 되였다가 철저히 마약에서 손을 떼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한 마약금지선전원이 되기까지의 곡절적인 이야기들로 생동한 실례를 들어가면서 감명깊게 웅변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마약웅변대회를 준비하는 기간에 손림후는 많은 마약중독자들이 다시 마약에 손대는 현상이 아주 엄중한데 무려 이 같은 재흡입률(复吸率)이 90%에까지 도달한다는 것을 놀랍게 알았다고 강조, 마약은 일단 빠져들기만 하면 가정은 물론 재산과 생명까지 파탄되고 위협받는 악마와도 같기에 견결히 배격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약금지사업은 사회적인 관심은 물론, 중독자의 강한 정신적 힘과 완강한 의력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번 전국성 마약웅변대회가 호남성 형양시에서 펼쳐진 것은 형양시의 마약금지사업에서의 성과가 전국적으로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형양시의 마약 재흡입률은 45%까지 낮추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손림후는 지난해 운남성 곤명에서 있은 “초심을 잃지 말자”는 내용을 주제로 한 전국성 웅변시합에서도 조선족 민족복장을 떨쳐입고 나서서 개인최고상인 특등상을 받아 안았다. 손림후는 웅변도 아주 좋은 표현예술이라고 말하면서 향후 전국성 웅변대회를 통해 "연변의 문화를 전국에 널리 선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연변을 알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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