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박만선 회장

▲ 박만선 회장
[서울=동북아신문]대련의 중국조선족의 주요한 집거구이다. 대련의 특수한 지리적, 경제무역적 위치 및 현대에 이르러 산업적 개발은 그 주되는 원인이 되겠다. 20세기 초, 많은 조선의 산업노동자들이 대련에 몰려와 해상운수, 교통, 기계, 금융 등 영역에 취직하였고 이는 음식업, 여관업 등 서비스업의 흥성을 이끌었다. 1940년대 초에 이미 대련에는 조선족이 4만 명을 윗돌았고 항일전쟁 승리후에도 4000여명 조선족이 대련에 남아있었다. 이것을 바탕으로 1946년 4월에 대련시조선족학교,  1953년 6월에 대련시조선족문화관이 설립되면서 30여년이라는 조선족사회는 유지해 왔다. 개혁개방이래 대련의 조선족은 급증하여 현재는 8-1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러한 조선족사회의 리더로 2010년 5월 21일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가 설립되었으며, 이는 중국정부의 공식승인을 받은 첫 소수민족상회 사단법인이다.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이하 "협회"로 약칭 함)는 2009년 7월, 7명의 조선족기업인이 발기하고 2010이듬해 5월 전체회원대회에서 정만흥이 초대회장으로 당선되었으며  6월 800여명이 참석하에 성대한 설립대회를 가졌다. 현재는 제4임으로 박만선 회장이 2018년 12월에 취임하였다. 협회는 "단결, 합작, 발전"을 취지하에 협회기구를 부단히 개선, 보충하면서 두가지 중점과 다섯가기 책임을 업무방침으로 정하였다.

 
협회 설립 초기, 음식분회(2011.04.19), 과학기술분회(2011.05.19), 무역과 종합분회 (2011.05.24)를 설치하였으며 훗날 조절과 보충을 거쳐 현재는 7개분회, 즉 제조업분회, 무역분회, 과학기술분회, 요식업분회, 종합분회, 의학분회, 청년분회(대련시청년발전 촉진회)와 6개 전문사업부 즉 회원창신발전부, 부녀사업부, 문체사업부, 공익사업부, 건강의료사업부, 법율사업부 등을 두고 있다. 전문사업부는 각자의 업무범위에서 회원 과 분회활동을 돕거나 자체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총회 및 분회 비서처는 조율 작용과 업무추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이사회, 감사회, 중국공산당지부 등 3자  감독과 격려의 체계를 구축하였다.

협회는 "회원 중심, 회원 봉사"의 원칙하에  2010년 설립 이래 10여 회 융자설명회를 조직하고 20여 개 은행,  10여 개 담보회사를 적극 동원하여 60여 개 회원사의 자금난을 해결하였다. 또한 기업에 아이템을 알선하는 일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40여회, 연인수로 800여 명에 달하는 중국, 한국, 조선, 일본 등 국가와 지역의 상무고찰을 조직하였고 17회에 거쳐 연인수로 500 여명에 달하는 프로젝트 설명회를 조직하고 25회, 연인수로 1000 여명에 달하는 회원사 기업제품설명회, 기업탐방, 기업관리 강좌, 자본운영 세미나를 조직하였다.

 

회원사의 교류확대 역시 협회의 주요한 사업이었다. 회원사를 조직하여 100여 회에 거쳐 연인수로 6000여 명이 참석한 기업관리경험교류회, 문예굥연, 스포츠대회를 조직하는 한편 회원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생활의 편리를 도모하였다.  회원사를 방문하여 기업진단 및 자문역할을 하고 있으며 회원사와 조선족사회를 동원하여 회원사의 재고페품을 해결해 주는 등 경영의 어려움을 실제로 풀어주었다. 대련 각 병원의 조선족교수 80여 명을 묶어진 의학분회를 통하여 회원과 가족 및 조선족사회에 편리를 주고 조선족학교와 대학 교수 등 인맥을 통하여 협회가 나서서 회원 자녀들의 진학문제를 해결, 자문을 맡고 있다. 또 항공사, 여행사를 통하여 회원사들에게 더욱 좋고, 저렴한 가격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회는 회원사 및 조선족의 합법적 권익수호를 가장 중요한 의무로 간직하고, 지금까지 이행하여 왔다. 협회는 법률사무소를 구성하고 조선족변회사를 조직하여 관련 법률강좌를 소집하고 회원사들의 법률자문 및 소송대행을 맡기도 한다. 대련시정협위원인 협회회원을 통하여 소수민족정책을 충분히 활용하여 대련 금주신구조선족학교 설립에 관한 제안을 제출하였으며 이 사업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는 대련시조선족사회를 구축하고 단합하고 이끌어가는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협회 설립 9년동안 150여회, 연인수로 2만 2000여명이 참가한 각종 사회활동을 조직, 후원하여 조선족사회의 구심점 역활에 충실하였다. 4회에 거쳐 "대단결 대발전" 주제의 세미나에 1000 여 명이 참가하였고, 2회에 거쳐 벚꽃축제에 800여 명이 참가하였다. 5회의 기업견학에 50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8회에 거쳐 대련시조선족민속문화예술절을 후원, 1만 6000여명이 참가하였다. 해마다 맞는 새해맞이송년회 후원은 협회의 당연한 몫이었다. 이외 16개 축구팀이 참가하는 대련시조선족축구대회, 대련시조선족골프대회, 대련시조선족3.8부녀절경축대회를 협회설립이래 연속 8회 조직, 후원하였다.

지금까지 협회는 대련시조선족사회 민족교육, 민족문화계승, 노인복지 등 공익사업에 100만원 협찬, 후원하였으며 우리 말과 언어를 가르쳐주는 주말학교인 옹달샘 배움터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하고 협회에서 후언하는 주말 언어학교로서 현재 3개 분교, 200여명 학생을 소유,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원 역시 자원봉사 형식으로 되어 있다.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는 2014년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자랑스런 한인회" 우수상을 수여받았고 2016년 초, 중국조선족사회단체로는 처음으로 중국정부로부터 "AAA"급 사단법인으로 평가 받아 정부기능을 승접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 같은 해 7월에는 제7회중국조선족기업가경제교류대회 및 제1회중국조선족청년지도자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주관하였다. 2017년 9월 3일,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성립 10주년 경축대회에서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는  "중국조선족우수기업가협회'의 영광을 지니였다. 

현재 협회에는 350여명 기업인회원과 250명 차세대회회원이 있다. 2018년 12월 1일, 협회제4기 제1차 회원대회에서 대련풍화공업유한회사 박만선 이사장이 제4임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협회의 차원에서 정부와의 교류를 통하여 정부의 지지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정부의 소수민족혜택정책과 기타 정부자원을 최대한 쟁취하여 기업발전에 일조하고, 정부에 소수민족간부 대폭 채용을 추진할 것이며 조선족문화단지, 문화거리 등 문화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지를 끌어낼 것입니다. 대련의 한국인사회와의 실질적인 화합을 추진하여 공영, 공존의 한민족공동체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것입니다."

박만선 회장은 협회가 설립된지 이미 8년이란 시간이 흐른 현재는 협회발전의 피로기라고 진단하고 있다.
"분회 활동과 회원중심으로 활동을 주최해야 하겠습니다. 분산된 자원을 협회라는 무대를 통하여 통합을 이루며, 금년 2월에 설립된 회원창신발전부를 통하여 잠재력 있는 회원을 모집, 확충하려 합니다. 회원기업과 제품을 상대로 협회내부의 효과적인 자원을 모으며, 이를 기초로 임기내에 협회 인터넷플랫폼을 구축하고저 합니다. 회원사에게 더욱 많은 상업기회를 제공하여 회원사의 발전공간을 넓혀주며 항목과 사회화, 시장화의 결합을 통하여 경제효익과 사회효익을 함께 거두어야 합니다. 개방적인 심태로 국내외 기타 상회와의 교류를 통하여 협회의 새로운 국면을 개척하고저 합니다. "

 
박만선 회장은 기업인의 사회적 의무를 극력 강조하였다.
"회원사의 각종 인맥을 이용하여 자신의 실력을 높임과 동시에 회원사들이 사회적 책임감을 지니고 사회공익사업에 열중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과 노력을 통해야만 우리 협회는 정치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찾고, 사업에서 할일이 있고 사회적으로 영예감이 있는 우수한 상회로 거듭날 수 있는 것입니다."
대련의 조선족은 인제는 대련민족사회의 불가분의 중요한 일원으로 되었다. 대련에는 중국 국무원에서 허가, 설립한 첫 국가급경제지술개발구가 있으며 동북유일의 보세구가 있다. 중국의 첫 만톤급기선, 첫 항공모함 역시 대련에서 탄생하였다. 중국조선족민간단체의 모범이 된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의 찬란한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이다. 

글 한산/ 사진=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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