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을 앞둔 외국인 근로자가 돈을 벌지 못한 것을 비관, 공장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5일 오전 2시쯤 인천 동구 송현동 ㄷ목재 화장실에서 우즈베키스탄인 브르흔(50)이 숨져 있는 것을 고향 동료 카린(39)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브르흔이 우즈베키스탄에서 비자발급, 체류비용 등 4백여만원을 들여 국내에 입국했으나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한 데다 불법 취업으로 강제출국을 피할 수 없게 되자 이를 비관,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