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3일 재일조선족운동회 개최, 30여 개 단체 참가
◇ 일본거주 조선족동포사회 최대 규모의 축제
◇ 운동회 집행위원회의 리더십과 각 단체 자원봉사자의 팔로워십이 하모니 이루어
◇ 30여℃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높은 열기 보여

재일중국조선족운동회가 오늘 도쿄에서 개최되었다.
(사)재일조선족축구협회,재일조선족배구협회,재일장백산골프구우회,(사)재일조선족여성회⎾동경샘물학교⏌,조선족연구학회,(사)천지회,(사)일본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사)World-OKT치바지회,연변대학일본학우회,(사)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등 10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30여개 단체가 공동참여한 이번 운동대회가 어제 오전 8시30분 도쿄에서 개막되었다.

개막식에서 운동회집행위원회 마홍철위원장은 “2015년에 첫회를 시작하여 올해 4회째를 맞은 재일중국조선족운동회는 재일본조선족동포 여러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조직체계로 운영되면서 해를 거듭 할수록 경기에 참여하는 단체가 증가하고 운동회장을 찾아주시는 우리민족동포가 늘어나는 재일본조선족동포사회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재일조선족운동회를 위하여 협찬해주신 회사와 개인, 그리고 밤늦게까지 열심히 수고하고 헌신해주신 운동회집행위원회 여러분, 또한 운동회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하여 아낌없이 봉사해주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들께서는 더위에 류의하시고 운동회집행위원회에서 준비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라면서 2019재일중국조선족운동회의 개막을 선언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0개 축구팀, 16개 배구팀이 선의적이면서 치열한 경쟁을 통하여 영예로운 정상을 노렸다.  그외에 탁구경기, 어린이게임, 바줄당기기 등 기타 종목도 즐겼다.

오후에는 동경샘물학교의 어린이독창&합창,해바라기예술단의 부채춤과 퓨젼댄스,일본조선족가무단의 남녀독창 등 문화공연프로그램도 관중들에게 선보였고 문화적인 교류와 소통으로 운동회의 재미를 더욱 가미해주었다.

운동회의 뜨거운 열기는 마치 더위와 경쟁하듯이 오후에도 힘차게 지속됐다. 운동회와 함께 훌륭한 민족전통과 동포의 정이 재생되고 계승됐다.

글/문걸   사진/김권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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