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명의 회원 시 일일이 평론…개성 있는 시특강 인기 만점

[서울=동북아신문]글 하나/사진 권명호=재한동포문인협회 시분과에서는 지난 811일 오후 2시 구로도서관에서 '계간 <시산맥> 발행인 문정영 시인 시창작 특강'을 갖고 아주 보람 있는 시창작 학습 시간을 가졌다.

문정영시인은 시창작과 계간문학지 <시산맥> 발행 등 일상의 바쁜 시간을 소화하면서도 재한동포문인협회 회원들의 시 28편을 한편도 빠짐없이 읽어보고 체크해서 특강을 통해 그 장단점을 지적하고 고쳐나가는 방법까지 소상히 가르쳐 주었다. 특히 시의 소재와 정서, 체험과 상상, 관념어와 구체어, 시적 표현과 비시적 표현에 대한 그의 강의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귀를 솔깃하게 하였고수시로 감동을 이끌어냈다.

문정영시인은 "앞으로도 필요할 때면 다시 강단에 오를 것을 약속"하며 "재한동포문인협회 시인들과 더 깊은 교류를 가질 것"을 약속했다.  

재한동포문인협회 류재순 회장은 총결발언에서 "문정영 시인의 특강은 우리 문인협회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주 세심하고 살뜰하게 비평을 해주고 시창작 방향을 제시해주었다""정성어린 특강에 매우 감동을 했고,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열심히 시 특강을 하는 문정영 시인

한편, 문정영 시인은 전남 장흥에서 출생 하였으며, 건국대학교를 나와 1997월간문학으로 등단하였다. 그의 시집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낯선 금요일, 잉크, 그만큼, 꽃들의 이별법등은 많은 시인들에게 널리 읽혀지고 있다.

문정영 시인의 시는 따뜻한 감성을 바탕으로 존재에 대한 치열한 사유와 함께 삶의 원형질을 잘 드러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보적인 시적 이론으로 한국문단에서 중추적 역량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그는 계간 시산맥발행인 및 '동주 서시 문학상' 대표 등을 맡아 한국 시 문학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성해동 시분과장이 문정영 시인을 소개하다

이날 재한동포문인협회 시낭송분과 방예금 분과장의 사회 하에 몇몇 시인들의 아름다운 시낭송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줄곧 열정과 긴장된 분위기속에 진행되었다.

행사 도중에, 협회에서는 올해 연변문학 시부문 대상을 받은 림금철시인에게 꽃다발을 증정해서 축하를 해주었으며, 림금철 시인은 그 꽃다발을 다시 문정영시인에게 선물해서 잔잔한 감동을 이끌어냈다.

림금철 시인의 연변문학 시부문 대상을 축하하기 위해 김경애 사무국장이 협회를 대표해 꽃다발을 선물했다.
림금철 시인이 특강을 위해 수고하신 문정영 시인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는, 당일 무거운 책을 받아서 행사장까지 가져온 김정수 선생님, 특강을 조직하기 위해 여러 모로 애 쓴 박수산 시인과 성해동 시분과장, '공자문화센터 오상시낭송협회' 회원들을 지도하고 회원들의 시낭송을 일일이 체크를 하면서 사회를 맡아 수고해주신 방예금 선생님, 협회에서 일이 있을 때마다 여러 모로 수고를 아끼지 않고 뒤에서 묵묵히 사무를 보아온 김경애 사무국장 등의 협조가 있었기에 마무리를 잘 할 수가 있었다. 이날 현수막은 동북아신문에서 후원했다.

류재순 회장이 행사 총결을 짓다
방예금 사회자
박수산 시인이 시낭송을 하다
김단 시인이 시낭송을 하다
김재연 시인이 시낭송을 하다
김경애 시인이 시낭송을 하다
허순금 시인이 시낭송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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