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높은 하늘 해맑은 청옥빛
내 귀에 짱 하니 들리기로는
이 나라 오 천년 꿈이래요
저 산천에 불타 번지는 단풍 빛
내 귀에 눈물로 들리기로는
이 나라 수호신들이 흘린 피래요
저 맑게 흐르는 강하의 물빛
내 귀에 찰랑찰랑 들리기로는
이 나라 넘치는 정이래요
웅기중기 대간에서 내리는 솔 향
내 귀에 우뚝 들리기로는
이 나라 불굴의 지조래요
굽이굽이 3면에 기슭 치는 하얀 파도
내 귀에 애끓게 들리기로는
이 나라 통일의 울음소리래요
나는 듣고 있어요
이 나라의 번영창성을 기원하는
재한 동포들의 심성도 울리고 있다는 것을
2019, 9, 26 서울에서
동북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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