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권이 전하는 고사성어33] 첨전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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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이 전하는 고사성어33] 첨전고후
  • 김태권
  • 승인 2019.10.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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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 오늘의 고사성어 첨전고후, 한자표기는 瞻前顧後, 중문표기는 瞻前顾后, 병음표기는zhān qián gù hòu이다. 글자풀이는 볼 첨, 앞 전, 돌아볼 고, 뒤 후로서 그 뜻은 일을 함에 있어서 근신하고 생각이 세심하다는 뜻으로 고려가 너무 많고 우유부단한 것을 비유한다.

이 이야기는 굴원의《초사(楚辭) 〈이소(離騷)〉》의 한 부분이다.

『瞻前而顧後兮, 相觀民之計極. 夫孰非義而可用兮, 孰非善而可服.』번역하면 이런 뜻이다. 앞을 바라보고 뒤를 돌아보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준을 헤아려 보았네. 그 누가 의롭지 아니한데 등용될 수 있으며, 그 누가 선하지 아니한데 따르게 할 수 있겠는가.

하(夏)나라 걸(桀)왕과 은(殷)나라 주(紂)왕이 황음무도하여 나라를 망친 일과 하나라 우(禹)왕과 상(商)나라 탕(湯)왕이 현자를 등용하여 나라를 번영시킨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라고 강조한 내용으로, 여기에서 유래하여 ‘첨전고후’는 앞과 뒤를 재면서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첨전고후’는 또한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쉽사리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

 

이 고사성어의 쓰임새를 예로 들면 이러하다. <어떤 일을 도모하면서 반드시 ‘첨전고후’를 해야지만 또 너무 지나치게 우유부단하면 아무 일도 이루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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