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명학술원 류동학 교수가 인문명리학으로 푸는 “우리가 사는 세상”(2)

이 글은 2017223일 영남일보에 실린 탄핵정국 속에 대선을 앞두고 여야 각 유력 후보자를 대상으로 명리와 관상으로 보는 대선주자’” 연재1입니다. <편집자>

 

벚꽃대선이 겨울보다 유리할 것

 

명리

 

지혜로움·선비적 기질의 사주

권력 의지 나타내는편관없어

여론 떠밀려 중심 못잡을 수도

당내 경선있는 3월 먹구름 약간

 

필자는 대선주자들의 정치공학적 역량보다는 시대정신을 구현할 대통령감을 인문명리학적으로 풀어 국민이 이성적으로 대통령을 선출하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이 글을 쓴다. 필자는 대선이 있던 2012년 영남일보에 문재인 후보의 태어난 시를 병술시(丙戌時)로 풀었다. 졸저인 대통령의 운명에서는 무인시(戊寅時)로 풀이했으나 이번에는 측근들의 전언으로 병자시(丙子時)로 알게 돼 풀이하겠다.

문재인 전 대표의 사주명조(1953년 양력 124일 병자시, 음력 19521210일 병자시)는 임진년 계축월 을해일 병자시생이다.

이 사주는 얼어있는 땅을 상징하는 축토(丑土, 소달)의 화초 같은 을목(乙木)으로 태어났다. 한편 하늘의 기상이나 사회적인 활동성을 나타내는 천간(天干)임수(壬水) 정인과 계수(癸水) 편인이 나타나 있다. 또한 현실적이며 실체적인 면인 지지에는 해수(亥水, 돼지) 자수(子水, ) 축토(丑土, ) 등이 나란히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적 명예나 학문과 지식세계를 상징하는 편인(偏印)과 정인(正印)으로 구성된 인성국(印星局)이다. 사주판도가 지혜로움과 선비적인 기질 및 변호사 같은 자격증을 상징하는 학자형이나 전문직형의 기세로 변했다.

이렇게 인성격을 형성하면 관운을 상징한다. 정관(正官)이나 편관(偏官)이 사주에 있으면 귀()를 누려 관직으로 진출한다. 그러나 이 사주에서는 정관(正官)과 권력의지를 나타내는 편관(偏官)이 보이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그 대신 엄동설한 인동초 같은 을목(乙木) 나무에 꽃이 활짝 핀 모양새인 병화(丙火) 상관이 나타나니 이른바 세상의 문명을 밝히는 목화통명(木火通明)을 이룬 사주가 됐다. 목화통명은 금수상관과 더불어 가장 총명하고 세상에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그릇이다. 그가 중·고등 시절 수석 입학과 인권변호사로 활약한 이유는 지식창고를 대변하는 인성과 양심세력을 대변하는 상관이 결합한 천기의 영향이 크다고 본다.

한편 겨울생으로 나무에 물이 너무 많으면 나무가 물 속에 떠 있는 수다목부(水多木浮) 형국이니 중심이 흔들리고 좌고우면(左顧右眄)하는 경향이 있다. 여론에 떠밀려 중심을 잡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이런 면을 극복하고 보다 과단성 있는 행보가 화두이다. 또한 어질고 야무지면서 현실적 생명력이 강점인 을목(乙木)이 있다. 추진력이 강하려면 같은 오행인 나무가 땅에 많아야 된다. 그러나 이 사주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10년마다 주기처럼 오는 대운(大運)4세 이후에 30년간 나무의 기상인 인묘진(寅卯辰)으로 전개되어 능력과 총명을 상징하는 병화(丙火) 상관이 장작 위에 올라타니 학교 수석과 사법고시를 합격한 것이다. 34세 이후는 30년간 화기운과 토기운이 만연해 나무에 꽃을 피우게 되니 인권변호사로서 활약하고 나무가 토양에 뿌리를 내리니 현실적인 영역을 확보하여 노무현정부에서 민정수석과 시민사회수석, 비서실장으로 활약했다.

올 대선은 정유년으로 나무가 꽃을 피우는 형국이다. 또한 당내 경선이 있는 춘삼월은 계묘월로 약간의 먹구름이 형성되나 나무가 뿌리를 내리니 지지자들의 결집으로 당내 경선은 현재 파죽지세의 형국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나 급부상한 이재명 성남시장의 기세를 잠재우고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경선을 통과하면 정상적인 대선이 있는 1220일은 정유년(丁酉年) 임자월(壬子月) 신사일(辛巳日)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가 또 다른 먹구름에 의해 변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3월 탄핵인용, 4~5월 대선이 되면 겨울보다 휠씬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 당선은 상대방의 운기, 선거 당일의 운세, 선거기간 달의 기운이 크게 좌우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대방과 정확한 선거 날짜가 정해져야 명확하게 천기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 필자의 고뇌가 있다. (글 제공= 혜명학술원)

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donghak88@hanmail.net

류동학 약력△1965년 경북 영양 출생 △고려대학교 대학원 한국사학과 사상사 전공 박사과정 수료 △대전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명리학 박사과정 수료 △2004년부터 현재까지 부산대, 경북대, 창원대 등에서 강의 △경북개발공사, 삼성생명,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 등 기업체 및 관공서 500여 회 특강. 혜명학술원, 혜명인문명리학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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