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송 박사, 대련 국제학교에서 ‘투자기업 경영지원 강연회’ 가져

지난 12월5일, 대련한국인기업가연합회(회장 김관영)는 대련 국제학교 강당에서 ‘투자기업 경영지원 강연회’ 행사를 주최했다. 당일 강연회의 연사는 대련시중한경제문화교류협회 상무부회장인 김범송 박사였다. ‘연합회’ 엄주원 감사의 주최로 진행된 본 행사는 오후 3~5시까지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지난 가을, 대련한국영사관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중국경제와 한국기업’에 관한 김범송 박사의 특강을 청취한 본 연합회의 김관영 회장이 김 박사님께 ‘기업 강연’을 부탁했다. 이를 김범송 박사가 흔쾌히 수락해 본 행사가 열릴 수 있었다.

강연회는 주최자의 소개와 김관영 회장의 인사 말씀이 있은 후, 김범송 박사가 약 45분 간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 골자는 재중국 한국기업과 중국경제 현황, 한국 중소기업의 ‘철수 원인’, 사드 배치(2016.7) 이후 한중관계 현황, 향후 한국기업의 대응전략 등이었다. 강의가 끝난 후 곧 ‘질의 응답’이 약 50분 간 이어졌다.

강연회에 참가한 ‘협회’ 소속의 30여 명의 기업 대표들은 당사의 실정에 근거해 여러 가지 문제점과 해결방안, 기업 출구전략에 관한 소견을 피력하고 동시에 전문가인 김범송 박사의 고견을 청취했다. 이에 연사인 김범송 박사는 자신의 실제 경험과 결부와 알기 쉽게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 그는 향후 전망과 ‘기업 전략’을 이렇게 제안했다.

"한국기업과 조선족기업은 중국의 내수시장 판로개척, 기술개발과 혁신에서 공생공영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2016년 7월 한국정부가 사드(THAAD)를 전격 배치한 후, 한중관계는 퍽 소원해졌다. 이는 재중 한국기업에 치명적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현실을 감안하면, 양국관계 개선이 시급하다. 중국 진출은 한국기업에게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다. 중국의 정책 변화를 감안해 수출 다변화를 강구하고, (중국)내수시장 개척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범송 박사는 강의를 요약하며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현재 중국의 기업환경 변화로, 중국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여러 분들이 고생이 많다. 힘 내기를 바란다. 어려운 여건에서, 살아남은 자가 강자이다. 여러 분들은 모두 강자이다."

이에 참석자들은 힘찬 박수로 김박사의 ‘격려의 말’에 회답했다.

강의가 끝난 후, 본사 김관영 회장이 김범송 박사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그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 참가자 전원이 단체사진을 찍어 기념을 남겼다. 김범송 박사는 저녁에 있은 ‘송년회’ 만찬에 참가해 회원들과 친목을 다졌다.

제공=대련한국인기업가연합회 엄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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