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사진
귀빈과 협회골간성원들 사진

[서울=동북아신문] 지난 12월15일(일)에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http://kcj.korean.net) 현판식 및 2019년 송년회가 오사카 도톤보리호텔에서 성대히 열렸다.

당일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영사 정남수,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회장 허영수,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명예회장 가나야마 장호,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부의장 한행신, 재일본관서한국인연합회 회장 김건종, 한민족문제연구소 소장 박병윤, 관서중화총상회 부회장 秋山 景(关西中华总商会副会长 秋山 景), 재일화인권관서회 회장 耿东明(在日华人圈关西会 会长 耿东明)등 거의 20명의 래빈이 참석하였다. 이외에도 간사이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약 150명가까이에 되는 조선족분들이 참석하여 간사이조선족사회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고자 하는 역사적인 현판식 순간을 함께 맞이했다. 오프닝 세레모니는 한복을 떨쳐입은 우리 조선족의 미래이자 한중일 문화의 별인4명의 소학생 어린이들이 중국, 일본, 한반도 국기와 간사이조선족총회의 깃발을 들고 세계행진곡에 맞춰서 씩씩하게 입장을 하였다. 어린이들은 각 나라의 국기와 총회의 깃발을 4개국어로 소개하고 관중석을 향해 새해의 큰 절을 올렸다.

현판식 사회를 보고있는 윤성해(회사원) 장향매(차세대 창업가)
명예회장 이상근

현판식은 이상근명예회장의 개막선포로부터 시작되었다.

이상근명예회장은 올 한해 일본의 조선족사회에 많은 좋은 일이 생겼다면서 간사이조선족사회는 총회 탄생과 함께 더욱 더 단결과 화합을 이루어 일심동체가 되여야 하고 또한 한민족공동체를 건설하고 민족사회에 더 많은 봉사와 공헌을 하는 공익단체가 되여야 하며 현지사회와 융합되여 공존공생의 길을 걸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향후 총회를 이끌어나갈 회장단 및 이사단성원 총 30여명에게 임명장을 발급했다. 간사이조선족총회는 산하에 전통문화원, 경영자협회, 여성회, 청년회, 온라인언어학원, 독서회, 문체부, 홍보부, 확대발전부, 골프회등 부서를 두고 각 부서마다 부회장과 부장이 담당을 하여 총회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초대회장 이옥단(좌) 이상근명예회장(우)
회장단 및 이사단 성원
청년회대표 지파(좌) 안설매(우) 선서

임명장 발급이 끝나고 청년회대표의 씩씩하면서도 재미있는 선서가 있었다. 청년회대표 지파는 “저는 간사이조선족총회의 일원으로서 총회의 목적을 충실히 수행하며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며 간사이조선족총회를 위하여 우리민족사회의 성장을 위하여 열심히 봉사할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선서를 해 총회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과 사랑을 보여주었다.

드디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뜻깊고 재미나는 소품형식의 현판식 순서가 돌아왔다. 진달래동산에서 80세 할머니, 할아버지가 간판배달을 온 내용으로 간사이조선족총회의 간판을 머리에 이고 구수한 연변사투리로 아주 유모아적이고 톡톡 튀는 현장 발휘 센스와 재치있는 입담을 보여주며 협회간판을 이옥단 회장에게 건네주어 현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관객석은 뜻밖의 현판식내용에 웃음바다가 되여 시종 박수와 환호성으로 가득 차있었다. 

할아버지역(청년회 이귀남좌) 할머니역(사무국백연, 우)
소품영상↓https://youtu.be/XA-NzxbLSps

진달래꽃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현수막에는 “조선족이란 이유로”라는 7글자가 씌여져 있었다. 진달래꽃과 조선족이란 세글자가 어울려서 조선족총회의 현판식 현장에 봄날같은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진달래동산에서 보내온 편지를 읽고있는 전윤자감사님
이옥단 회장

이어서 이옥단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옥단회장은 "지난 3월9일 바로 이자리에서 간사이조선족총회 크루즈가 출항을 하여 일년동안의 시운행을 거쳐서 오늘 이렇게 여러분들의 축복속에서 정식 운행을 시작하게 되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년동안 수많은 도전과 봉사를 행해 온 협회 운영진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위대한 주인공이라며 200만 조선족들을 위해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민간공익단체의 길이 정말로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는 사회적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를 견지해야 할 것입니다!

이 거대한 크루즈의 엔진은 문화와 경제이며 우리만의 문화공동체, 경제공동체를 구축해나가야 하며 이 크루즈의 목표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차세대들을 배양하고 후세대들을 육성하고자 하는 협회의 취지입니다. 지구촌의 글로벌시대에 저희 조선족은 동아시아의 가장 아름다운 다이아몬드처럼, 문화적 지리적 물리적으로 3개국을 아우르는 특수한 군체로서 중요한 가교역할, 나아가서 주인공 역할을 잘 해야 합니다. 

우리 크루즈는 그 어떤 역경과 광풍이 불어쳐도 흔들리지 않고 진정으로 조선족 사회를 직시하고 책임지고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와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백절불굴의 투지로 사회에 봉사하며 영원히 멈추지 않고 앞을 향해 진리의 길을 달려나갈 것입니다"라고 역설했다.

케익컷팅식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정남수영사님의 축사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허영수회장님 축사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허영수회장님은 간사이조선족총회의 현판식을 열렬히 축하한다면서 일본조선족사회는 통합과 단결과 발전을 이루고 똘똘 뭉쳐서 더 잘 살며 민족의 전체성과 전통문화를 지켜야한다고 축복의 인사말을 해주었다. 

글로벌온라인언어학원 수상식 무대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민족교육의 일환으로 후세대들을 위한 장학금 발급식이 였다. 온라인언어학원은 엄마들이 직접 편집한 교재내용을 온라인을 통하여 발신하고 아이들이 일주일에 한마디씩 4개국어로 공부할수 있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온라인학원이다.

민족교육은 조선족사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민족교육을 떠나서는 민족사회가 있을수가 없고 민족사업을 논할 수 없는것이다. 

장학금은 일본간사이조선족경영자협회 김민회장이 발급하였고 김민회장은 장학금 발급 소감에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모님 여러분 오늘은 아주 의미 있는 날입니다. 간사이조선족 총회 현판식과망년회를 통해 우리가 하고 있는 공익사업과 비젼 꿈이 인정 받는 날입니다. 우리민족의 후세들 희망을 키우고 미래를 심어주기 위해 오늘 장학금을 주게되였습니다 우리 간사이조선족 총회 자랑스럽습니다. 항상 민족사회의책임을 지고 앞장서서 소중한 대 업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이무대에 서서 장학금을 주지만 이 순간은 감동이고 저한테는 영광입니다. 

여러분 비록 어려움이 있고 힘들지만 우리 다 같이 노력하여 우리 민족의 기둥이고 희망인 후세대들 위한 더 밝은 미래와희망을 위해 봉사하고 공헌합시다. >라고 밝혔다.  

상을 받은 아이들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지금까지는 일본어 밖에 몰랐는데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로 매주마다 공부하니 할아버지, 할머니랑 영상통화할때도 대화를 조금씩 한다며 온라이언어학원에 감사하고 너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발표했다.

제1부의 끝으로 이상근명예회장의 건배제의가 있었다.건배제의는 차세대 젊은이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대위에 함께 합류해 강남스타일 춤을 멋지게 추고 마지막에 이상근명예회장님이 “우린 간사이스타일!” 이라고 하면서 간사이조선족총회에서만 볼수있는 특별하고 개성적인 건배제의로 2부의 막을 열었다.

제2부 사회를 맡은 김성(좌, 회사원), 허미연(우,유학생)

제2부에는 회원들이 두달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다양한 문예절목과 푸짐한 경품추첨이 있었다.

조선족전통무용 장고춤(황린다)
중국 얼후와 우리민요 아리랑의 만남-온라인언어학원 아이들
기대되는 경품추첨 장면
총회전통문화원 최정실원장님의 부채춤
꼬마기타수 전강욱
차세대들의 진달래 같은 모습
우성희감사의 페회사

마지막으로 우성희감사가 페회사를 하고나서 간사이조선족총회가 새로운 100년을 하나되여 함께 하자는 의미로 “손에 손잡고”를 다 함께 부르며 간사이조선족총회 현판식 및 송년회의 막을 내렸다. 현장에 있는 모든 참석자가 손에 손을 잡고 한마음으로 함께 부르는 구성진 노래소리는 오사카성의 밤에 오래오래 울려퍼졌다.
   
글 허미연
촬영 허미연
편집 이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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