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국 기자

(사)효세계화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독립유공자유족회가 주최하며 교육부, 보건복지부, 자생의료재단, 하나금융그룹, 사단법인 무궁화복지월드가 후원한 ‘제11회 효사랑 글짓기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2월 21일(토)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0여 명의 내빈들의 참석하에 성황리에 열렸다. 

(사)효세계화운동본부 김삼열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다

김삼열 효세계화운동본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의 정신적 지주는 德이며 忠이고, 행태의 근간은 孝이다”며 “(현재) 실종되어 가는 인간성과 도덕성 회복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바른 가정문화를 되살리고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 풍토를 조성해 보자는 결의로 효 세계화 운동이 시작하게 되었다.  그 후 정부와 기업 등에 효행 장려법 제정, 효도휴가제 시행, 부모님께 월금에 5% 용돈 드리기, 기업에서 효도수당 특별지급(별도기금 필요 없음), 불효법 제정, 대한민국 최고 제품 효 마크 부여하기 등의 정책을 건의, 홍보하고 있으며 1994년 효 세계화 운동 전진 대회를 시작으로 해외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2006년 제1회 한민족 효사랑 글짓기 공모전을 시작으로 매년 행사를 해 오고 올해에도 제11회 효사랑 글짓기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효를 통한 인간성과 도덕성 교육을 통해 인간을 인간답게 교육하여 인간미가 넘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인성교육의 핵심프로그램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 효세계화운동본부의 주된 목표이다”고 역설했다. 

심사위원장 정호승 시인이 심사평을 하다

그동안 제11회 공모전을 통해 총 1만 편이 넘는 공모작과 그를 통한 400명이 넘는 수상자를 배출하여 효사상을 홍보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유익한 공부의 장이 되고 있다.

이번 제11회 공모전에는 천여 명이 넘는 효자, 효녀들, 혹은 불효를 가슴 아파하는 참가자들이 작품을 응모하였고, 그 가운데서도 인천 박문 초등학교는 학교지도부와 교사들이 합심하여 많은 학생들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원고지를 나누어주며 학생들을 격려하였고, 그 중 서지현 학생이 초등학생 대상을 따내는 인상 깊은 성과도 있었다. 

저명 시인 정호승 시인을 심사위원장으로, 곽효환 시인, 김형근 출판사 대표, 이미옥 박사 등 7명의 심사위원들이 초심과 최종심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제11회 효사랑 글짓기 공모전 수상작’ 대상 수상자들은 아래와 같다. 대학/일반부 대상에는 부산에 거주하는 양지영의 ‘엄마는 일흔에 독서를 시작했다’와 서울에 거주하는  정혜준 ‘나는 당신을 미워했지만…’이고, 고등부에는 율곡고등학교 3학년 박성은의 ‘할머니가 있는 풍경’, 초등부에는 박문초등학교 6학년 서지현의 ‘가위/모바일 게임’ 등이다. 

김삼열 이사장이 대상 수상자들에게 상을 발급했다.

이외 최우수상, 우수상. 가작, 입선작 해서 약 50명이 수상을 해서 ‘효사랑 운동’을 전국적 범위로 파급시켰다.

정호승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좋은 작품들이 너무나 많았는데 상을 다 줄 수 없었던 점은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효에 대한 생각들은 곧 자신의 삶에 대한 생각과 철학을 반영하기도 한다. 부모님을 바라보는 것은 내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하고 있는가의, 가장 명징한 거울이다. 효 글짓기를 통해서 모두다 그 거울을 한 번씩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으리라고 생각한다. 수상을 하건, 수상을 못 하건 그 자체로서 의미 있는 시간과 경험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효 운동이 소리 없이 날마다 꽃 피고 무성하게 번창하기를 바라는 바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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