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중국 최초의 대만구 ‘로드맵 <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 발전계획요강>이 발표된 지 이미 1년 가까이 됐다.

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 이것은 9 2구를 포괄하고, 7,000만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경제 총량은 15,000억 달러라는 방대한 시장을 갖고 있으며 서로 깊이 융합되는 계기를 맞았다.

세계 3대 만구에 대하여, 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는 비록 혁신적인 품질과 효율에 있어서는 여전히 차이가 있지만, 또한 정도가 다르게 일부 체제 갭을 갖고 있지만 상호 연계를 늘리는 노력이 계속 추진되고 있으며, 도시 연동 강화의 성의가 계속 방출되어, 요소의 흐름을 촉진하는 경험도 끊임없이 심화되고 있다. 심도 있는 협동만이 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의 진정한 생명력이다.

성 정부 소재지 도시로서 국가중심도시와 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의 핵심 엔진의 하나로 광저우는 광둥 홍콩 마카오대만구시대에 새로운 역사 책임이 부여됐다. 초대형 도시의 난제를 풀고 지역 성장극과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도시 건설을 모색하고 실현한다.

글/허빈(贺斌) 중국신문주간 기자

 

심도 있는 협동만이 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의 진정한 생명력이다.

마카오에서 살고, 주하이 헝친(横琴)에서 일하거나, 혹은 주중에는 광저우 난사(南沙)에 있다가 주말에 홍콩으로 돌아와 가족과 재회하는 것은 적지 않은 홍콩과 마카오 주민들의 일상이 되고 있다.

지난 2 18, <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 발전계획요강>은 광둥 홍콩 마카오지역에 일국양제가 관련되며, 세 개의 관세구, 세 종류의 화폐가 관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인구 7,000만 명에 경제 총량 15,000억 달러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 서로 깊이 융합되는 계기를 맞았다.

대만구 건설은 각 방면에 걸치고 얼기설기 뒤엉켰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장광남 중산대 광둥·홍콩·마카오발전연구원은 <중국신문주간>에 우선 3개 분야의 허브와 연동 역할을 해야 하며 또 각 항 교통기초시설 간의 연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산업승급과 산업사슬의 연동작용이며 세 번째는 과학기술 혁신과 성과 전환 간의 연동이다.

학자들이 보기에도 깊이 있는 협동만이 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의 진정한 생명력이다.

협력은 경쟁보다 훨씬 크다

비록 <계획요강>이 올해 2월에야 공식 발표됐지만 광둥 홍콩 마카오 3개지역의 협력은 오래됐다.

2017년 7 1, 홍콩 반환 20년을 맞아 시진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의 증인으로 광둥·홍콩·마카오 3지역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홍콩에서 광둥 홍콩 마카오 협력 심화 대만구 건설 프레임 추진 협약을 맺었고, 이후 대만구 건설의 각 방면을 놓고 협력을 시작했다.

<계획요강>이 발표된 후 광둥성에서는 <광둥성이 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 건설 추진 3개년 계획(2018-2020>을 인쇄 발행함과 함께 광둥성에서 대만구 건설을 추진하는 시공 계획도와 임무 계획서가 만들어졌다.

계획에 따르면 광둥성이 추진하는 대만구 건설은 ‘3단계로 나뉠 것이다. 첫 단계는 2020년까지, 대만구 건설에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조화 연동, 운용 효율적인 대만구 건설작업 메커니즘을 구축하여 규칙의 상호접합과 자원요소의 편리하고 질서정연한 흐름 등 방면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하였다. 2단계는 2022년까지인데, 대만구에 기본적으로 활력이 가득하고, 혁신능력이 돌출하며, 산업구조를 최적화하여 요소의 유동이 윤활하고, 생태환경이 아름다운 국제 일류 만구와 세계적인 도시군 프레임을 형성한다. 3단계는 2035년까지인데, 대만구를 전면적으로 거주하기 좋고 일하기 좋으며 놀기 좋은 국제 일류만구로 전면 건설하는 것이다.

대만구는 4개의 중심도시와 7개의 절점 도시가 포함되며, 주변의 몇몇 도시를 이끌어 움직인다. 응답자들이 보기에 4개의 핵심 엔진은 단독으로 힘을 내면서도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고, 도시의 정무주관자들이 협력할 마음만 있는 것이 아니라 행정의 벽을 허무는 용기와 체제 메커니즘을 혁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같은 광둥성의 두 큰 엔진으로 광저우와 선전이 어떻게 ‘쌍핵 연동, 쌍륜구동의 역할을 실현하는 것이, 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의 발전의 관건이 된다. 광둥성 성정부 소재지와 국가중심도시로서 광저우는 대만구 건설에서 중요한 허브 역할을 담당하며, 성 전체의 일핵일대일구’ 발전을 이끌어가는 임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홍콩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선전은 특구의 이점을 등에 업고 40년 가까이 설립돼 여러 면에서 약진하고 있다. 2019 7, 중앙전면심화개혁 9차전체회의에서는 <선전의 중국 특색 사회주의 선행시범구 건설에 대한 의견>이라는 보고서를 채택하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 선행시범구를 건설하는 방향으로 선전의 핵심 엔진 기능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2019년 9 6, 광저우와 선전 2개 도시는 2개 도시의 혁신, 산업, 교통, 민생 등 방면에서 전방위 전 분야 협력을 둘러싸고 광저우와 선전 전략 심화협렵 프레임협약을 체결하였다.

광저우시, 선전시는 각각 비교우위와 발전의 특색이 뚜렷해 서로 지지하며 서로 배우며, 경제사회 발전이 전국을 앞서가고, 전 성 나아가서 전국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2 시는 사이는 양성의, 우호, 시장화의 경쟁관계이지만 협력은 경쟁보다 훨씬 크다고 광저우시 대만구사무실 관계자는 <중국신문주간>에 말했다.

제도의 벽이 깨지고 있다

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의 발전은 사람, 재화, 사물 등 요소의 흐름을 떠날 수 없는데 어떻게 세관, 정보, 규칙의 세 가지 ‘관문’을 어떻게 타파하고, 3 지역의 규칙이 서로 맞물리며 요소가 자유롭게 흐르는가가 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 발전의 관건이다.

일련의 제도의 장벽이 깨지고 있다. 최근 인사부, 국가의료보장국에서 <홍콩·마카오·대만 주민이 내지(대륙)에서 사회보험에 참가하는 잠정 방법>을 인쇄 발행했는데 이것은 다음해부터 홍콩마카오대만 주민들이 내지에서 사회보험을 들 수 있으며 양안 3지역 인재의 자유로운 이동에 장차 중대한 이익이 될 것이다.

중산대학교 광둥·홍콩·마카오발전연구원 교수 마오옌화(毛艳华) 교수에 따르면 규칙의 상호 연결은 한 방면으로는 시장 일체화 차원에서 풀어야 하며, 사람의 흐름, 물류, 자금 흐름, 정보 흐름과 관련된 체제 메커니즘의 혁신과 규칙의 표준 연결을 포함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로부터 융화하는 각도에서 고려해야 하는데, 국경을 넘는 구조, 국경을 넘는 교육, 국경을 넘는 의료, 국경을 넘는 취업과 관련된 공공정책의 연결을 포함한다.

광저우시 상무국 관련 담당에 의하면, 광저우시 관련부문은 세관, 세무, 외환, 국경 검문, 해사(海事) 등 부문과 함께 광둥 홍콩 마카오대만구 건설 기회를 잡고, 국제규칙 체계에 맞물리며, 항구상업환경을 최적화하고, 투자무역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통관 편의에 있어 광저우와 홍콩이 합작으로 벌이고 있는 ‘광둥 홍콩 국경을 넘는 화물창고’ 항목은 이미 홍콩공항과 광저우난사(广州南沙)보세항구의 원스톱 ‘공륙 연계운송’을 실현함으로써 물류 효율을 크게 높였다.

광저우와 홍콩이 대만구의 핵심 도시로서 거의 전방위적으로 맞물리며 교류하고 있는 것도 지난 40년의 연장선에 있다라고 마오옌화는 광둥 홍콩 마카오가 지난 40년간 협력했다고 밝혔다. 3단계에 걸쳐 1980~90년대에 앞에 매장이 있고 뒤에 공장(前店后厂, 여기서는 홍콩이 판매를 담당하고 광저우가 제조를 담당하는 분업방식을 일컫는 말)이 있는 제조업 분업협력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이후 서비스업과 과학기술협력의 업그레이드, 그리고 18 3중전회까지의 상업운영환경의 맞물림이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 전면적으로 개방하는 새로운 국면을 구축하였다.

이 40년은 광둥·홍콩·마카오 경제사회가 융합 발전한 40년이기도 하다. 끊임없는 협력이 맞물린 가운데서라야 체제 메커니즘의 혁신을 끊임없이 모색할 수 있다고 마오옌화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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