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류김화/사진 변소화

[서울=동북아신문]일본에 거주하는 조선족 각 업계 경영자들의 모임인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가 22일 도쿄 우에노(上野)에 위치한 토우텐코우(東天紅) 전통중화료리전문점의 예식장에서 송년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송년회에 앞서 김만철 전임 회장(주식회사다언어시스템연구소 사장)의 주최로 이사회 전체회의를 소집하여 신규임원 승진 등 주요 결의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송년회 및 이취임식 준비 점검을 진행하였다.

김만철 전임 회장

김만철회장은 사전 인터뷰에서 “2015년에 설립된 경영자협회는 중국 각 지역에서 도일(渡日)한 조선족들이 지역차를 넘어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데 취지를 두었다. 100명의 경영자들로 구성된 협회 회원들은 재일조선족운동대회, 일본조선족노래자랑, 세계조선족문화절 등 대규모행사에서 적극적인 후윈과 협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일본조선족사회에 큰 기여를 하여 왔다. 협회 내 행사로는 골프대회, 해외기업탐방, 2회에 거친 세계한상대회(世界韩商大会) 참여로 한국청주기업인련합회와 업무협력(MOU)을 체결하였으며, 2019세계조선족문화절에 일본을 방문한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리성)와도 MOU를 체결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고 전했다.

김만철 전임 회장(우) 전호남 부회장(좌)

이날 송년회에는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허영수 회장과 중국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최영철 명예회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협회회원 50여명이 함께 자리를 하였다.

제3대 신임회장에는 엄문철(주식회사JCBC이사사장)회장이 추대되었으며 김만철회장으로부 임명장을 전달 받았다.

임기를 마무리하며 김만철 회장이 총화 연설을 진행하면서 협회의 지난날을 돌이켜 보았다. 조직 개편을 이룬 협회가 엄문철 신임회장의 영솔하에 해내외 단체와의 교류를 증진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하며 엄문철 회장에게 더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엄문철 신임회장(주식회사 JCBC)은 취임사와 필자와의 담화를 통해 “4년간 축적된 경험과 토대를 바탕으로 회원들간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여 각 업계내, 외 상호학습, 다방면 자원을 심층적으로 접할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보겠다.새로운 경영자들의 합류와 참여를 독려하여 조직의 확장과 정규화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엄문철 신임회장 인사말

이어 허영수 영예회장이 축사를 통해 경영자협회가 4년동안 이룬 결실과 기여를 치하하며 “앞으로 경영자협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일본조선족사회의 각 단체들과 협력하여 더 나은 글로벌전략에 힘을 기여하자”고 말했다.

허영수 회장이 축사를 하다

최영철 영예회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시대 다각적인 교류확대에 주력하여 중국지역 조선족 경영자들과 재일조선족경영자들의 협력증진에 앞장서는 협회로 거듭 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철 회장이 축사를 하다

이어지는 순서로 부회장진과 이사진, 사무국 임원, 12개분회의 신임회장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였다.  구조조정을 거쳐 새로 편입된 12개 분회로는 IT분회(회장 전호남),무역분회(회장 권호군), 여행관광분회(회장 신창혁), 부동산분회(회장 전춘호), 제조업분회(회장 타카오 렌코), 전자상거래분회(회장 안룡수), 체육분회(회장 강영호), 문화분회(회장 황해동), 인재소개파견분회(회장 리대원), 교육분회(회장 최장록), 요식업분회(회장 리호), 종합분회(회장 류송)로 구성되였다. 

또한 송년회의 야심찬 준비로 엄문철회장, IT분회 전호남 회장,무역분회 권호군 회장, 여행관광분회 신창혁 회장의 회원사 소개 시간을 가졌다.

유가증권시장 상장(上场)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주식회사JCBC는 엄문철 회장이 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340명의 사원을 거느리는 중견 아이티기업으로 성장하였다고 한다. 엄문철 회장은 경영자협회가 IT산업에서의 경영 노우하우와 경험을 교류하는 장으로도 거듭 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IT분회 전호남 회장이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주식회사 윗츠 테크놀로지(WITTS Technology Inc)는 그룹회사를 포함한 130명의 사원규모를 자랑하며 미얀마, 한국 등 해외 각 지역에서도 현지파트너 회사와 국립대학 등과 MOU를 체결하고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전호남 회장은 마지막으로 빠르게 변하는 5G시대,모든 산업이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으며 핵심기술인 IT산업은 모든 트렌드레 발맞춰 기술혁신과 비즈니스 창조에 앞장서야 한다고 전햇다.

전호남 IT분회 회장

무역분회 권호군 회장은 자사현황과 상품들을 소개를 할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경영자협회에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일본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라쿠텐시장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케이스 랭킹 1위를 연속 3년 기록한 놀라운 성적을 공개했다.권호군 회장이 대표직을 맡고 있는 글로벌 핸드 주식회사는 중국,한국,등 세계적인 메이커를 상대로 일본EC시장진출을 돕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영자협회회원들의 적극적인 가담과 합작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권호군 무역분회 회장

여행관광분회 신창혁 회장이 대표이사사장을 맡고 있는 주식회사 SOZONEXT는 2008년IT시스템개발회사를 발족으로 2016년에는 숙박시설운영과 관리령역으로 사업확장을 하였으며 2017년에는 자사개발 시스템을 리용한 외국인용 집객, 접객을 서포트하는 토탈 인바운드 서비스의 제공을 개시했다. 신창혁회장은 또한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경영자협회내 여행관련 회사들의 교류회를 조직하여 협회내 기업 교류와 합작,대외 업무 비지니스 개발과 함께 협회내 여행관련회사들이 모두 혜택을 누릴수 있는 실현 계획을 가져본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창혁 여행관광분회 회장

끝으로 송년회는 참석자들의 기념촬영을 마치고 건배와 만찬으로 회원들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재일조선족경영자협회 이사진

제공 : 일본문화교류협회 부회장 박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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