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

    전시시간:  1월 11일-2월 16일, 
    
    9:00-16:00 점심에도 관람 가능(*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지점: 연변미술관 (연변대학 맞은켠 대학성 B입구 8층)

11 일 오전, 연변미술관에서 강종호, 박청운, 리태현, 서룡길, 김영식 등 5명 연변 조선족 예술가들의 “사람과 자연” 미술작품전 개막식이 열렸다.

연변미술관 서화 관장이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강종호의 “천지의 이야기” 시리즈, 서룡길의 “삼림” 시리즈, 리태현의 “자연 이미지” 시리즈, 김영식의 “자연 찬가” 시리즈, 박청운의 “고향정” 사생작품 시리즈 등 예술가들의 우수한 유화작품 90여폭을 엄선하여 전시하였다.

연변미술가협회 주석이며 연변조선족자치주 장백산조형예술연구원 원장인 강종호는 “2019년 산동성 연태박물관에서 열린 ‘바다에서의 부름’이라는 요청전에서 연변의 유화 창작, 유화 문화를 대표할수 있는 5명 작가들의 그림이 호평을 받게 되면서 연변에서의 회보전을 계획했다”고 소개했다. 강종호 원장은 “우리 연변 화가들에게 상호 학습하고 활발하게 교류할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후배들에게 미술문화 활성화의 본보기를 보여주며 더 나아가 연변 미술애호가들과 시민들에게 미술전람문화를 보급하려는 취지에서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되였다”고 전시회 개최 계기를 설명했다.

중국소수민족 미술전시회에서 우수상을 수여받은 ‘가면’ 시리즈

연변 조선족 미술 사상 가장 뿌리가 깊고 성과가 큰 분야가 바로 유화이다. 건국초기 석희만, 김영호 등 유명한 류학파 화가들의 지도를 받고 개혁개방 이후 세계 여러 대학에서 미술 교육을 받았던 5명 화가들의 작품들은 보편적으로 다원화 특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국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5명 화가들은 30년이 넘는 미술 창작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 자신의 대표작들을 전시하였다. 그들은 각이한 풍격, 기법, 색채로 연변의 풍토인정을 담은 아름다운 작품을 창작해냈다. 작품은 내용이 풍부하며 농후한 지역특색과 중국 소수민족 색채를 띠고 있다. 

연변대학 미술학원 최염 석사연구생은, 선생님들의 작품은 30년 동안 고향, 장백, 자연 등에 대한 정감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평소 학교에서 볼수 없는, 각이하고 독특한 기법을 배우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연변미술관과 연변미술가협회가 주최하고 연변미술관과 연변화원이 주관하였으며 연변장백산조형예술연구원과 연변장백산서화원, 길림성황미술관이 후원하였으며 연변대학 미술학원에서 학술적 지지를 제공했다. 

90 여폭의 우수한 유화 작품전시회는 오는 2월 16일까지 광범위한 연변 시민들에게 특색있는 음력설 문화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 사진 중앙인민방송국 연변편집부 리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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