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특약기자

 

루브르 박물관(卢浮宫博物馆)

12시 반 장장 5시간에 315㎞를 달려 파리시에 도착하였다. 오늘 역시 운수가 좋았다. 우리가 그렇게도 근심하던 시위행진이 없었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루브르박물관을 향해 떠났다. 루브르박물관은 프랑스 수도 파리의 대표적인 지표(地标)성 건축물로서 센강 우측, 파리 중심가 1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미국 뉴욕시 센트럴 파크에 있는 미술관), 대영박물관(영국 런던에 있는 국립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미술관이다.(2010년 년간 관람 인원이 약 8백 5십만 명으로 집계됨) 루브르 박물관은 원래 프랑스 왕가의 궁전이었던 루브르 궁전을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기원전4000년부터 기원 19세기에 걸친 각국의 미술 작품들이 약 38만 점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3만5천 점이 전시되고 있는 국립박물관이며 박물관의 부지면적이 198헥타르이다.

루브르박물관

루브르박물관의 주 전시관인 리슐리외관(리슐리외黎塞留. 1585 ~ 1642. 프랑스의 정치가루이 13세 때의 재상으로 대외적으로 삼십 년 전쟁에 간섭하고 식민 정책을 진행시켜 프랑스 절대주의의 기초를 쌓았다), 쉴리관(쉴리,1560~1641. 프랑스의 정치가 앙리 사세의 신임을 받아 사실상의 재상으로서 재정 재건, 농업 부흥, 국내 교통망의 정비 따위에 힘써 부르봉 왕조의 기초를 굳혔다. 저서에 《왕실 재정 회상록》이 있다.), 드농(Denon) 관은 ‘ㄷ’자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반 지층, 1, 2, 3층으로 되여 있으며 조각 부문은 1,2층에 , 회화, 공예 부문은 2,3층에 진열되어 있다

회화는 드농 관 1층과 쉴리 관과 리슐리외 관 2층에 주로 전시되어 있고 고대 유물들은 드농관 1층, 쉴리관 1층, 리슐리외관 반지층 일부, 쉴리 관 남쪽 전시실 1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조각 작품은 드농관과 리슐리외관에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 드농 관에는 이탈리아 조각 작품이, 리슐리외 관에는 프랑스 작품들이 있다.

1, 이집트 유물 부문에는 5만 점이 넘는 작품들이 속해있는데 기원전 4천년부터 기원후 4세기에 이르는 나일 강 유역의 이집트문명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미술품, 미라, 의복, 보석, 게임, 악기, 무기에 이르는 방대한 수집품들을 통해 이집트인들의 생활상과 각 시대의 시대상, 예술적 특징 등을 감상할 수 있었다.

스핑크스 (狮身人面像)

2, 근동 유물 부분은 1881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예술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슬람의 공격을 받기 전, 근동 지역의 초기 문명과 정착 모습을 작품들을 통해 감상할 수 있었다. 지리학적 근거로 레반트 지역(중동지역, 수리아와 레바논을 일컫기도 함), 메소포타미아 지역(美索不达迷亚, 서남아시아의 티그리스 강底格里斯河과 유프라테스 강幼发拉底河 사이에 있는 지역. 이라크를 중심으로 시리아 동북부와 이란 서남부를 포함한다. 고대 문명 발상지의 하나이다.), 페르시아(현재의 이란) 지역으로 구분하여 수장품을 보여주고 있다.

3, 그리스, 에트루리아(伊特鲁里亚,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고대 에트루리아인이 살던 지역. 지금의 토스카나 지방이다.), 로마 유물 부문에서는 신석기 시대부터 6세기까지의 지중해 연안 지역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4, 이슬람 미술 부문은 1,300년간에 걸친 이슬람 문화의 유물들로 이루어지며 도자기, 유리, 철, 나무, 상아, 양탄자(地毯), 섬유 등을 포함한 5천 점 이상의 작품과 천 개 정도의 사금파리(사기그릇의 깨어진 작은 조각) 조각들을 소장하고 있다.

5, 조각 부문은 그리스, 에트루리아, 로마 부문에 속하지 않은 조각품들 중 1,850년 이전에 제작된 작품들로 구성되여 있다. 오직 이 부문에서 전시한 것들은 고대 건축 관련 작품들 뿐이다. 수장품도 100점 정도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조각 작품들은 베르사유(凡爾賽)의 왕실 조각 수장품에 귀속되어 있었다. 조각 부문은 그리스, 에트루리아(伊特鲁里亚), 로마 부문에 속하지 않은 조각품들 중 1,850년 이전에 제작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6, 장식미술 부문은 중세부터 19세기 중반까지의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처음 이 부문은 조각 부문에 소속되어 있었다. 프랑스 왕들의 대관식 검을 보관하고 있는 프랑스 왕실 묘역인 생드니성당(圣德尼圣殿) 으로부터 가져온 왕실 소유품들과 예술품들을 주로 관장(馆藏), 전시하였다.

7, 회화 부문은 약 6천 점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1,848년부터 13세기까지의 작품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2/3 정도가 프랑스 화가들의 작품이며 북유럽 작품들이 천 2백 점 이상이다. 이딸리아의 회화 작품들은 프랑스의 국왕 프랑수아 1세(1494년 ~ 1547년)와 프랑스 국왕 루이 14세(1638년 ~ 1715년)의 유품들이 주를 이루며 나폴레옹 시대에 략탈한 후 반납하지 않은 전리품들과 박물관이 구입한 작품들도 있다. 회화 작품들 중 프랑스와 북유럽 작품들은 리슐리외관과 카레 궁정에 전시되어 있으며, 스페인과 이탈리아 회화들은 데농관 1층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성모마리아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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