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훈 서남권글로벌센터장..."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안전수칙 잘지켜주세요!"

지난 1월 29(수)일 14:30분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안전 수칙 및 행동 요령 안내”를 위해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는 서울시, 중국동포단체 및 서남권 자치구 담당 등 30여명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가졌다. 사진은 김동훈 서남권글로벌센터장이 '안전수칙' 설명을 하고 있는 장면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고자 발빠르게 움직이는 과정에 정부는 최근 영등포 대림동에 위치하고 있는 서남권글로벌센터(센터장 김동훈)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임시접수 및 신고센터’로 지정해서 운영을 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그동안 중국동포들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해온 서남권글로벌센터 김동훈 센터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1.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임시접수·신고센터의 역할은?
현재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중국정부가 발표한 ‘최신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발생 지도 실시간 데이터 보고서’를 보면 2월 9일자로 사망자가 800명 선을 넘겼다. 확산 범위도 중국의 일부 개별 지역 외에 전반으로 번져가고 있고, 일본, 미국, 유럽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총 25명이며 의심환자 960명이라고 밝혔다. 

보다시다시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차단과 예방은 이제는 중국뿐만 아닌 인류의 문제로 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중국동포들이 밀집해 있는 서남권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 서남권글로벌센터를 임시접수·신고센터로 지정을 했다.

그 역할은 한마디로 중국동포들과 주민들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안전 수칙 및 행동 요령에 대해 적극 안내를 해드리고 ‘감염증’ 증상이 있을 때 신고를 받고 접수를 해서 보다 안전하게 격리해 치료대책을 마련해 드리는 것이다. 

2. 지난 1월말 개최한 ‘남권지역 긴급회의” 주요 내용은?
지난 1월 29(수)일 14:30분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안전 수칙 및 행동 요령 안내”를 위해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는 서울시, 중국동포단체 및 서남권 자치구 담당 등 30여명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가졌다.

회의 주요내용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안전 수칙 및 행동 요령 안내, 특히 중국동포가 많은 밀집지역에서의 각별한 관심과 관리 강화 요청, 서남권글로벌센터를 임시 신고 접수센터로 지정하였으니 적극 활용 부탁, ‘찾동 방문간호사’, ‘선별진료소’ 운영시 중국어 통역 지원 등 서울시정에 대한 중국동포단체 및 커뮤니티에 긴밀한 협조 요청, 특히 의심대상자 등에 대한 진료, 치료비 및 격리기간 동안 생활지원비 등이 지원된다는 사항을 적극 안내 요청하고, 관리대상 및 파악이 어려운 불법체류자도 진료 및 치료시 출입국관리소에 신고되지 않으니 안심하고 자발적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적극 권장” 등이다. 

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안전 수칙이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주요 증상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이다. 최근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했거나 그쪽 사람들과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 방문 시 현지 동물(가금류 포함)과의 접촉을 피하고 전통시장 및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그리고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하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중국방문 후 호흡기증상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나 지역 콜센터 120 혹은 1339에 상담하기” 등이며 “선별진료소 확인 후 방문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해외여행력 의료진에게 전달하기” 등을 들 수가 있다.

4. 그번 “긴급회의”에서  중국동포단체들에서 제기한 의견은?
중국동포 단체장들은 최근 언론에서 대림동 등 중국동포 밀집지역을 바이러스 확산의 거점으로 인식하게 하는 부정적 보도로 중국동포에 대한 근거 없는 낙인화 및 혐오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대림동 등 중국동포 밀집지역 집중관리 등”은 시민들에게 대림동 지역을 기피 지역으로 낙인을 찍어주고 있기에 심히 우려스럽다. 실제로 중국동포 밀집지역의 동포단체들은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행동 수칙 및 대응 요령 등을 홍보하는 등 자발적으로 적극 활동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는 아직 한명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민간시설에 손세정제 및 마스크 우선 공급 요청을 하였는데 아동, 청소년, 노인, 쉼터 등의 이용시설에서 방역물품 구매가 어렵다고 했다. 이에 우리는 이미 일정한 양의 마스크와 손세척제를 제공해주고 있다.

다음은 장기체류자인 중국동포보다는 단기체류비자(90일 이내) 소지자 및 중국인 유학생 등에 대한 홍보 및 관리감독 등 대책이 필요함을 제기했다. 

장기비자(90일 초과 체류 가능한 외국인) 소지자의 경우 거소가 확실하고 지역 동포단체들과의 소통으로 예방대책 홍보 등이 가능하나 단기체류자 및 미등록체류자의 경우 실태 파악과 홍보가 어려움이 겪기에 상호간의 협조로 이 문제를 풀어가기로 했다.

또 단기체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력사무소나 숙박시설에 집중 홍보가 필요함을 제기했다. 단기체류비자 소지자와 미등록 체류자의 경우 원칙적으로 취업이 불가하나 건설업 등에 종사하기 위해 가리봉동 등의 인력사무소를 많이 이용하고 있고, 또한 부동산을 통해 숙박시설을 찾거나 찜질방, 여관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곳에 예방수칙 등의 홍보물을 배포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지적했다.

따라서 우리 센터는 포스터, 안내문 등의 인쇄물을 적극 배포하고 있으며 온라인 매체 홍보물도 제작해서 카톡이나 위챗 등을 통해 배포를 하고 있다.

5. 정부에서 확진자에 대한 치료 지원은?
현재 확진자로 판정을 받아 격리 대상인 사람들도 계속 늘고 있는데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입원했거나 자가격리된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로는 보건소에서 격리 통지서를 받은 사람, 또 유급휴가를 받지 않은 사람만 지원된다.
4인 가구 기준으로 14일 격리되면 월 123만 원까지 지급된다. 1인 가구는 45만 원, 2인 가구는 77만 원 정도이다. 14일 미만일 경우에는 그에 비례해서 차감해 지급된다. 외국인의 경우, 1인 가구로 적용돼 45만 원 정도 받는다. 생활지원비는 오는 17일부터 시군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 사업주가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유급휴가를 제공한 경우, 사업주에게 유급 휴가비용도 지원된다. 해당 근로자의 임금 일급을 기준으로 1일 상한액은 13만 원이다.
이와 함께 격리 조치를 위반한 사람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도 발의됐다.

6.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임시접수 및 신고센터의 연락 번호는?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귀국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 발생시 관할 보건소, 또는 1339, 또는 지역번호+120에 전화를 해서 상담을 하면 된다. 서남권글로벌센터 신고센터 연락번호는 02-2229-4900이다.

위에서 말씀 드렸지만, 끝으로 우리 동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행동수칙을 잘 지켜서 한국에서 안전하게 체류하며 행복하게 사시기를 희망한다.

그러자면 일단 중국 다녀온 분들은 14일 이내에 주요증상 발생시 병원에 가기 전에 서남권글로벌센터에 먼저 전화로 상담해 주면 감사하겠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 즉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그리고 중국방문 후 호흡기증상자는 관할보건소, 지역 콜센터, 1339에 상담. 선별진료소 확인 후 방문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해외여행력 의료진에게 전달” 등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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