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지난 2월 17일 일본간사이조선족 총회는 올해 정식 설립되여 처음으로 뜻깊고 의미있는  공익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올해 설날의 화제는 단연 청천벽력과도 같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와 무한 봉쇄, 그리고   바이러스의 대규모 확산에 따른 안타까움과 걱정이었습니다.

중국 전역에 퍼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산으로 잇따른 의료보호용품의 결핍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있으며 또한 거대한 인명피해, 경제적피해가 발생한 가운데서 전 세계 정부, 기업, 사회NGO 단체들, 개인들의 지원과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중에 우리 일본의 조선족들도 조선족의 집거지인 연변지역을 중심으로 의료용마스크,장갑, 방호복등 물품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총회는 회장단 결의를 걸쳐 2월10일 정식으로 각 산하위챗그룹에 모금안내서를 발표했고 짧은 5일간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마음을 모아서 조선족 사회와 고향을 위해  모금한  성금 62만엔(인민비 약 42000원)을 전일본조선족련합회에 전달했습니다.  

모금기간, 많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거액의 성금을 보내주셨으며 모금 소식을 들은  한국오사카 JC와 한국해외지구JC 의 분들도 같은 민족사회에 곤난이 있을때 보고만 있을수 없다면서 선뜻 나서서 이번 모금활동에 동참하여 한민족 한가족 의 따뜻한 지원의 손길을 보내 주었으며 소중한 동포애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전일본조선족련합회에서는 이번에 일본 각지역에서 모아진 성금으로 마련한 의료용마스크12.536만개, 장갑11.1만세트, 방호복400세트 가운데서 연변조선족자치주에 2월17일, 의료용마스크6만개, 장갑9.3만세트, 방호복400세트를 전용 개인비행기로 직접 날아가서 현지에 기부하였습니다. 나머지 구호물품은 연변대학교육기금회(중국민정부 허가를 받은 협회)와 중국아세아경제발전협회를 통하여 무한,북경 등 지역의 의료기구에 기부하게 됩니다.   

이번 성금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민족의 소중한 민족정신인 선행善行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두들 비록 몸은 타국에 있지만 마음은 항상 고향에 있고 한민족이 어려움이 있으면 전체민족이 팔방에서 나서서 지원하고, 같은 민족이 어려움이 있으면 같이 힘을 합쳐 해결하는 인간애와 민족사랑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고 우리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 정신을 다시 한번 발양하는 계기가 되였습니다.  이번 성금에 동참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비록 성금은 동참못했지만 마음적으로 지지하고 위안과 격려의 따뜨한  말씀과 마음을 보여준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조선민족. 우리는 하나입니다. 우리는 한가족 입니다. 

우리는 뭉치면 힘이고 뭉치면 살고 흐트러지면 죽습니다!!! 

병독은 흐트러지면 죽고 모이면 삽니다. 병독은 무정하지만 인간은 자비와 사랑이 있습니다. 병독이 제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인간애와 지혜로 뭉친 인류앞에서는 결국  누구러들고 말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직도 신종코로나병독이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세계각지에서 확산되고 있는 비상시기에 모든 분들이 철저한 위생관리와 방역의식으로 건강과 생명안전을 지키기를 호소합니다.

200만조선족 화이팅. 무한 화이팅. 중국화이팅. 전세계 화이팅!!! 필승!!!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 사무국(허미연 제공)
2020년2월18일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