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피해지역 후원금 1천240만원 전달…‘사랑의 헌혈’에 동참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총회장 전형준) 일부 회원들이 지난 18일 구로구 구로디지털역 소재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을 시작으로 계속하여 헌혈에 동참하고 있어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코로나19’여파로 헌혈이 급감하면서 혈액 보유량이 한때 주의단계 아래까지 떨어지면서 혈액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 전형준 총회장은 협회 운영진과 논의를 거쳐 한국정부와 기업들도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중국에 많은 후원과 물품을 지원하고 있는데, 한국이 이처럼 어려울 때 우리동포들도 헌혈에 적극 동참하여 고마움을 전하며 함께 사랑과 혈육의 정을 나누고, 비상 상황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보태자며 헌혈 캠페인을 펼치기로 하였다.

전형준 총회장은 고귀한 사랑의 생명을 나누는 헌혈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뜻 깊으며, 함께 헌혈운동에 참여해준 회원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헌혈 가능 조건은 최근 1개월 이내에 출국한 적 없는 사람, 1개월 이내에 약물복용한 적 없는 사람, 1개월 이내에 내시경 검사한 적 없는 사람이라며 이에 해당 안되는 자는 저/고혈당이 있는 사람, 체중 여 45kg미만, 50kg 미만, 16세 미만, 최근 1년간 해외 체류기간 3개월 이상인 사람, 최근 3년간 해외 체류기간 6개월 이상인자, 최근 3년간 운남성 접근지역 거주이력 있는자 등이다고 밝혔다. 또 헌혈을 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는데, 외국인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모두 가능하다고 알려줬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는 중국의 코로나19’ 피해와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활동을 펼쳐 1240만원의 후원금을 주한중국대사관에 전달하였다.

한편, 지난 2006년 창립한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는 산하에 총 8개 단체가 있으며, 태안 기름유출사고, 포항지진, 강원도산불 등 한국내 대형 사고시에도 모금운동과 현장 자원봉사를 진행해왔을 뿐만 아니라 중국내 사천대지진, 연변홍수피해 시에도 모금운동을 진행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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