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코리아]2003-12-1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총무 백도웅 목사)는 11일 올해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교회협의는 메시지를 통해 "2003년은 전쟁과 테러로 인해 전 세계가 몸살을 앓은 한 해였다"고 지적하고 또한 "조선족을 비롯한 이주노동자들이 정부의 강제추방으로 인해 자살과 농성으로 호소하는 모습 속에서 우리 사회가 너무도 비정한 사회임을 세계에 알리는 부끄러운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탄절은 모든 고통 받는 이들이 새로운 역사와 새로운 기쁨을 얻는 계절"이며 "우리 모두 이웃을 배려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참 평화의 실현을 위해 다시 한번 옷깃을 여미는 성탄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주교서울대교구는 13일(토) 또는 15일(월)에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길준범 기자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