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성립 2주년 기념 간담회가 9월 11일 도쿄에서 열리었다.

사무총국 이사들은 사무국 사무실에서, 기타 이사들은 온라인으로 회의에 참석하였다.

총화보고를 하고 있는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허영수 회장
총화보고를 하고 있는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허영수 회장

마홍철 사무총장이 사회하고 허영수 회장이 2년간의 사업성과를 소개하는 총화總和보고를 하였다. 허영수 회장은 2년동안의 연합회의 발전, 활동상황에 대해서 8가지 내용으로 나눠서 구체적으로 소개하였다. 다음, 연합회 각 위원회 위원장들의 보고가 있었으며 이어서 새로 가입한 5개 단체에서 활동보고를 하였다.

간담회 사회를 하고 있는 마홍철 사무총장
간담회 사회를 하고 있는 마홍철 사무총장

일반사단법인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는 201998일에 도쿄에서 성립되었고 113일에 성립식을 하였다. 연합회는 연변대학일본학우회, 월드옥타치바지회, 재일조선족축구협회,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재일본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조선족연구학회 등 25개 조선족단체로 구성되었으며 일본사회에서 경륜과 위망이 있는 학자와 교수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두었다.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는 수만명에 달하는 재일본조선족들의 구심력이 되어 여러 조선족단체와 힘을 합쳐서 친목과 단결, 회합을 도모하기 위해서 세워졌다. 또한, 자립정신에 입각하여 일본사회에서 활력이 있고 건전한 조선족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 연합회는 일본사회에서 조선족에게 관심이 있는 여러 단체, 개인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하고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국제친선과 공존의 마당을 넓혀서 글로벌 사회에서 재일본조선족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였다. 연합회는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조선족연구학회, 재일본조선족연구자협회 등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공동주최 하였다.

사무실에서 간담회에 참석한 사무총국 이사들
사무실에서 간담회에 참석한 사무총국 이사들

연합회는 주일본중국대사관과 간사이조선족 친목활동에 참가하였으며 재일본조선족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하여 전일본화인화교협회全日本華人華僑協會에 가입하기로 결정하고 총회에서 통과하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만연되기 시작하자 연변대학일본학우회를 비롯한 각 단체와 개인들은 연합회 이사회의 호소에 따라서 모금활동을 하였고 마스크 12만 536, 의료용 장갑 11.1만 켤레, 방호의복(防護衣服) 400, 의료기기 등 총 128.9만 원( 2000만엔) 가치의 지원물자를 중국의 연변조선족자치주와, 무한, 북경 등 지역에 보냈다. 남은 모금잔액 1,097,113엔은 주일본중국대사관에 기부하였다. 장춘공대학우회에서는 사이타마현(埼玉県) 사카도시()장애자시설에 마스크를 지원하였다.

또한 조직의 활성화를 위하여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를 비롯한 새로운 단체들을 받아들여 단체회원을 확대시켰다.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에서는 민족문화발전과 교육에도 힘을 기울였다.

자문위원회에서는 리룡식, 리강철, 김광식 등 교수들이 강사로 나서서 「조선족의 일본으로의 이주와 정착」이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열어 일본에서의 초기 조선족활동에 대해서 소개하였다.

조선족연구학회는 2021 4 24일에 김학철문학선집1 • 단편소설선 『담배국』 출간기념연구회를 열었다.

연변대학일본학우회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만연에 대처하여 「코로나 시대의 특별기획」이라는 타이틀로 코치대학의학부첨단의료학추진센터(高知大学医学部先端推進センタ 심연 의학박사와 류큐대학객원교수(琉球大客員授)리장춘 의학박사를 초청하여 온라인 무료 강연회를 열었다.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에서는 제2, 3회 「우리말축제」를 온라인으로 열었고 성장세미나 등 각종 유익하고 가치 있는 활동들을 적극 개최하였다.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는 중국, 한국, 미국, 일본 등 국내외 문학지에 특집과 개인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신인작가양성에 힘을 기울여 문학의 꿈을 안고 문학의 길을 걷고자 하는 문학지망생들을 지도하여 문학지와 신문에 작품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21 5월에는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홈페이지를 창설하고 각 협회와 단체의 활동소식을 정기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간담회에 참석한 이사들
온라인으로 간담회에 참석한 이사들

마지막순서로, 여러 이사들로부터 코로나시기의 단체활동 연합회 금후과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년간의 활동과 성과를 총결하고 긍정하였으며 코로나가 만연된 특별한 시대에 연합회가 해야 할 일들과 과제에 대해서 논의하면서 금후의 방향을 결정하였다. 또한 재일본조선족사회에서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가 가지는 구심력적 역할을 재확인하였다.

자료와 사진 제공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홍보국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