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23 목요일 저녁, 글로벌조선족연구자넷은로봇 공학과 인공지능(AI)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세번째 온라인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강연회는 일본 히로시마대학교 강명준 박사와 주식회사 이온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광주 박사를 초청하였는데 장래가 기대되는 30 초반 조선족 신세대연구자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됨으로써 생기가 넘치는 특별한 강연회가 되었다.

히로시마대학교 강명준 박사
히로시마대학교 강명준 박사

강명준 박사는 중국에서 합비공업대학교 컴퓨터과학학과, 할빈공정대학교 소프트웨어 공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북경현대자동차 주식회사에서 근무하다가 2014년에 일본 유학을 와서 히로시마대학교 대학원 공학연구과 시스템제어공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히로시마대학교 대학원 선진이공계 과학연구과 로봇공학연구실에서 조교를 맡고 있다. 강명준박사는 세계최고수준의 로봇공학잡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다.

주식회사 이온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광주 박사
주식회사 이온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광주 박사

안광주 박사는 청화대학 공학부 정밀기기전공을 졸업하고 2010년에 일본으로 유학을 와서 교토대학교 대학원 공학연구과 전기공학전공 석사과정, 고베대학교 대학원 시스템정보학연구과 계산과학전공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주식회사 TOPCOMR &D본부 근무를 거쳐 현재 주식회사 이온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다. 안광주박사는 특허 6건을 취득한 실적이 있다.

이번 강연회는 한국 한성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는 박우 교수가 온화하고 화목한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사회를 보았다.

한국 한성대학교 박우 교수
한국 한성대학교 박우 교수

강연회 1부는 강명준 박사가 로봇공학에 대하여 소상하게 설명했다. 로봇공학의 구체적인 분야인 휴머노이드 로봇, 소프트 로보틱스, 바이오 로보틱스, 자율운전기술 현시대 최첨단 로봇연구분야에 대해서 전문적이면서 알기 쉽게 소개를 했고 또한 로봇이 자주적인 판단을 있게 도모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기원과 발전 현황에 대해서도 전공자가 아닌 일반대중들도 알기 쉽게 간단하면서 생동하게 설명해주었다.

강명준박사는 히로시마대학교 로봇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고속 비전 (high-speed vision) 고속 비전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미징 시스템 관련 연구 현황에 대해서도 따분한 수학 공식이 아닌 생동한 그림으로 소개해 주었다. 세계 최초로 실현한 고속 비전 기반 진동원 센싱기술로 개발한 드론, 비행 곤충에 대한 기계적 추적시스템, AI기술이 탑재된 초고속 광학추적시스템으로 촬영한 데모 영상을 일반 청중을 상대로 처음 공개하였다.

강연회 2부는 안광주박사가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하여 강연하였다. 안광주박사는 어느덧 우리 주변에 다가온 인공지능의 사례들을 들면서 인공지능이 점점 일상생활의 가까운 존재가 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인공지능의 정의, 인공지능의 대표적인 기술을 설명하면서 4차산업혁명의 기술적인 배경에 융합이라는 사고방식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인공지능의 3대요소, 인공지능 산업화의 미래 과제, 주목 받는 인공지능 핵심기술, 인공지능의 활성화를 위한 주요 시사점,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생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했다.

강연이 끝나고 강사와 청중들이 뜨거운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인공지능의 머싱러닝의 오차 문제에 관해 질문이 나왔는데 이에 대하여 강명준박사가 데이터의 질과 양을 모두 올리는 것이 해결 방안이 있다고 했고 안광주박사는 오차 문제에 대해서는 인공지능 연구개발자의 책임 의식이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다음 자율 주행 기술 발전이 어디까지 진척되었는가,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하는 질문이 이어졌고 강명준박사가 완전 자율 운전에 가까운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도로, 교량 교통 인프라 관련 양질의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메이커 사이에서 서로 공유하여 인공 신경망을 훈련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대답하였다.

사회를 맡은 한국 한성대학교 박우 교수가 앞으로 도래할 로봇의 세계에서 인간과 로봇이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 되고 또한 어떤 규제가 필요한지에 대하여 질문하였는데 강명준 박사는 세계 로봇공학자들 사이에서 공유하고 있는 로봇 윤리의 가치관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AI 양날의 검이 있으니 파출소나 군대에서 총기를 다루듯 신중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대답했다. 박우 교수의 인공지능과 기존의 법률, 도덕 사이의 모순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안광주 박사는 인류 발전 과정에 직면하는 중요한 문제이기에 국제사회에서 지혜를 모아 해결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온라인으로 강연을 시청하는 참석자들
온라인으로 강연을 시청하는 참석자들

강연회 마지막에 글로벌조선족연구자넷 리강철, 김광림, 예동근 세명의 교수가 주최측을 대표하여 시의적절하고 내용이 충실한 발표를 해준 두명의 강사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으며 모든 참가자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좋은 새해를 맞이하기를 바란다며 훈훈한 덕담을 전했다.

글로벌조선족연구자넷은 새해에도 다채로운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강연회를 조직하여 조선족사회에 생활 전반의 지식과 긍정적인 에너지, 희망을 전해 줄 것이라고 하였다.

 

조련화 약력: 1979년생. 일본 麗澤大学院 언어교육연구과 비교문명문화전공 졸업. 2019년 전일화부동산협회컵 글짓기 공모에서 격려상 수상. 2021년 『동포문학』12호 수필 신인상을 수상. 작품으로 수필 다수 있음. 동북아신문 일본 담당 기자.
조련화 약력: 1979년생. 일본 麗澤大学院 언어교육연구과 비교문명문화전공 졸업. 2019년 전일화부동산협회컵 글짓기 공모에서 격려상 수상. 2021년 『동포문학』12호 수필 신인상을 수상. 작품으로 수필 다수 있음. 동북아신문 일본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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