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명예회장 허영수, 회장 마홍철, 수석부회장 서성일 등 회장단 일행은 일본을 방문한 한국 안민석 국회위원이 인솔하는 시찰단 일행과 도쿄 신주쿠(新宿) 가이세키 요리 기타오지(会席料理 北大路)에서 좌담회를 가졌다. 

서성일 수석부회장이 허영수 명예회장의 일본과 중국의 건축계에서 이룬 사업실적과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에 대해서 소개하자 안민석 국회의원은 80년대 초반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조선족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재일본조선족사회의 형성과 활동에 감탄하면서 떳떳이 살아가고 있는 재일본조선족들은 한핏줄을 타고난 우리 겨레라 하며 감동하였다. 또한 재일본조선족사회의 중심이 되고 소통의 창구가 되고 있는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의 존재를 알게되어 너무 놀랍고 기쁘다고 하였다.

마홍철 회장은 조선족은 남북간의 평화를 도모하는 교량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축구나 골프 같은 스포츠를 매개로 한국과 재일본조선족사회의 문화 교류활동을 추진하자는 건의를 하였다.

허영수 명예회장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들이 이미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으나 좀 더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었으면 하는 희망과 기대를 표하였다.

임종성 국회의원, 윤미향 국회의원, 양정숙 국회의원도 자신들의 진솔한 견해와 의견을 말하였다. 이혜진 비서관과 한신대학교 김준혁 부교수, 그리고 일본 토키와카이단기대학교(常磐会短期大学) 김광민 강사도 자리를 같이 했다.

죄담회는 화기애애和氣靄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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