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조련화 기자

참가자 일동 기념 사진
참가자 일동 기념 사진

제2회 전일본중국조선족고중학우회 골프대회・쉼터물산(新都物産)컵이 지난 5월19일 치바현에 위치하고 있는 오쿠 히루즈칸토리클럽에서 진행되었다. 

대회장은 아침부터 신선한 달걀, BTS캔커피, 고려인삼 드링크 등 선물 나눔, 단체사진 찍기로 화기애애(和氣靄靄)하고 활기가 넘쳤다. 작년 5월에 열린 제1회 골프대회에서 단체우승을 한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120명이 참가하여 대규모로 열렸고 화룡고중 출신인 쉼터물산(新都物産) 김정남 사장의 현금후원과 각 팀, 개인의 다양하고 풍성한 선물 후원으로 원만하게 개최되었다. 

우승, 준우승, 3위를 한 팀에게 상금과 트로피를 증정한 쉼터물산(新都物産) 김정남 사장(왼쪽 처번째)과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의 강영호 회장(오른족 첫번째)
우승, 준우승, 3위를 한 팀에게 상금과 트로피를 증정한 쉼터물산(新都物産) 김정남 사장(왼쪽 첫번째)과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의 강영호 회장(오른족 첫번째)

16개 단체가 출신모교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하얼빈조선족중학교연합이 310타를 기록해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이는 상위 선수 4인의 타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 결과이다. 우승단체에게는 현금 5만엔과 트로피가, 준우승 연변제1중학교에게는 현금 4만엔과 트로피가,  3위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에게는 현금 3만엔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우승한 하얼빈조선족중학교연합팀
우승한 하얼빈조선족중학교연합팀

 

준우승 한  연변제1중학교팀
준우승 한 연변제1중학교팀

 

3위를 한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3위를 한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개인전은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실력을 겨뤘다. 대회 우승은 리대원이 차지했으며, 우승자에게는 고급 골프백과 트로피가, 준우승자 가나야마 아오이에게는 고급술과 트로피가, 3위 김창훈에게는 보스턴백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어서 드래곤상, 니어핀상, 당일상, 렄키상, 부비상, 이글상 등 다양한 상품이 주어졌다. 

우승자 리대원(오른쪽 첫번째), 준우승자 가나야마 아오이(중간), 3위 김창훈(완쪽 첫번째)
우승자 리대원(오른쪽 첫번째), 준우승자 가나야마 아오이(중간), 3위 김창훈(완쪽 첫번째)

시상식 후 각 단체끼리 만찬이 이어졌고 참가 학우들은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선후배 동창들과 서로 안부를 묻고, 당일 경기와 사회적인 관심사를 소재로 이야기 꽃을 피우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의 강영호 회장은 “제2회 전일본중국조선족고중학우회 골프대회에 출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물심양면으로 서포트해주신 쉼터물산 사장님과 각 팀의 대표님과 스폰서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자원봉사 촬영담당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입상하신 단체와 선수님들 축하 드립니다. 내년 대회를 기대하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원봉사 촬영담당자들
자원봉사 촬영담당자들

전일본중국조선족고중학우회 골프대회는 골프로 동문학우들의 화합과 친목을 더욱 깊게 다지는 기회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 내년 5월 우승을 거둔 하얼빈조선족연합이 주최하는 제3회 전일본중국조선족고중학우회 골프대회가 벌써 기대된다.

사진 제공 박지송

 

조련화 약력: 

1979년생. 일본 麗澤大学院 언어교육연구과 비교문명문화전공 졸업. 2019년 전일화부동산협회컵 글짓기 공모에서 격려상 수상. 2021년 『동포문학』12호 수필 신인상을 수상. 작품으로 수필 다수 있음. 동북아신문 일본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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