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동포연합총회 홍보부>

박영호(가명)씨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중국동포 유학생이다. 2005년 3월 한국에 유학을 와서 어학원에 입학하고 한국어연수과정을 수련하였으며, 2008년 2월 경북전문대학 중국통상과를 졸업 할 예정이다.

그런데 2007년 여름, 불행히도 중국동포들이 개입한 전화사기단에 말려들어 범죄행위인 줄도 모르고 통장을 개설하여 빌려주고 돈을 받는 등 범죄단을 방조한 죄로 경찰에 잡혀 조사를 받았고, 다시 검찰에 넘겨져 재판까지 받게 될 상황이 되었다.

 

관악지회 회원인 진영화(가명)는 아들이 유학을 와서 공부하던 중 이런 갑작스런 불행이 닥치자 고민하던 끝에 여기저기에 구원을 요청하였다. 변호사도 선임하고 중국에서도 서류를 보내오고, 학교 측에서도 탄원서를 제출하게 하였다.

 

진영화씨는 귀한동포연합총회 사무실을 찾아 와서 아들의 상황을 소개하고는 총회에서 나서 도와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관악지회 지회장 김수산 씨는 지회 회원의 가족에 이런 불행이 닥쳤으니 지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해줄 것을 결단하였고, 총회 김천 회장도 전적인 지지를 표시하였다.

 

관악지는 김수산 지회장이 탄원서를 쓰고 총회 회원 수십 명이 싸인·동참하여 재판 전에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서류를 제출하였다. 여러 방면 노력한 끝에 박영호군은 지난 8월 말에 10만원의 벌금을 내고 석방되어 지금은 정상적으로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박영호군은 이미 국적취득을 신청해 놓은 상태인데, 이번에 구속돼 처벌을 받는다면 국적취득도 불가능할 뿐더러 죄인의 몸으로 강제추방 돼 중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귀한동포연합총회에서는 앞으로 회원관리와 교육에 더욱더 힘써 다시는 회원들에게 이런 일이 발생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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