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 吉 雨

문학박사, 수필가, 국어학자.

서울 서초문인협회 회장  skc663@hanmail.net

 

마쯔시다 고노스케 씨는 일본의 세계적인 기업 마쯔시다의 회장이다.

그는 부모가 일찍 죽자, 어린 나이에 자전거 점포의 점원으로 살았다. 뒤에 그는 전기에 관심을 두어 이 분야에 전력하였다. 그리하여 570개의 계열사와 13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리는 대기업 마쯔시다 전기회사를 건설하였다.

그가 크게 성공한 후에 이런 질문을 받았다.

“불우한 처지였는데 무엇이 성공할 수 있게 하였습니까?”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첫째 나는 11살에 부모를 여의었습니다. 그래서 남보다 일찍 철이 들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나는 초등학교 4학년밖에 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평생을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셋째는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항상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덧붙여 말했다.

“나는 세 가지를 감사하며 살아왔습니다. 그것이 내가 성공하게 된 이유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노스케 회장보다 불우하지는 않다. 그런데도 자신이 불우하고 불행하다면서, 불만스러워 하고 노력하지 않는다.

불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설령 불우해도 그것을 피해갈 수는 없다. 불우하다고 불평불만하면 마음을 상하게 한다. 불우한 것 자체가 우리의 삶을 실패하게 만드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불우한 것을 감사해하는 것은 기운을 내게 한다. 고노스케의 삶은 그러한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다. 훌륭한 삶은 행복보다 불우와 역경 속에서 태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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