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외국인보호소, 마술․가요공연, 제기차기 경기 등 화합의 축제

  ▲ 화성외국인보호소 박영순 소장(좌)에게 보호외국인을 위한 양말, 의류 등 물품을 전달하는 이웃사랑봉사회 박의열 회장

화성외국인보호소(소장 박영순)는 30일 오후 출국 대기 중인 보호외국인과 직원들이 함께 어울려 화합의 장을 여는 2008 하반기 한마음 축제를 개최하였다.

이 날 행사는 이웃사랑연예인봉사회(회장 박의열) 후원으로 황찬길 마술가족팀의 흥미만점 마술공연에 이어 서커스, 밸리댄스 공연과 가수들의 노래 열창 등 보호외국인과 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흥겨운 한마당을 연출하였고,  이어서 우리 전통 민속놀이인 제기차기, 줄다리기 경기도 열렸으며, 우승자와 승리한 팀에게는 국제전화카드, 양말, 과자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졌다. 

 또한, 이웃사랑연예인봉사회에서 제공한 의류, 양말, 송편을 보호외국인들에게 전달하였으며 박의열 회장은 보호외국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 마술공연을 하고 있는 황찬길 마술가족

 행사에 참가한 우즈베키스탄인 굴롬존씨는 오늘 마술, 서커스 등 볼거리가 많아 너무 기분이 좋았고 바깥에서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해 준 보호소측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화성외국인보호소의 한마음 축제는 보호외국인들과 직원들이 함께 어울려 공연 감상과 체육행사 등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마음을 소통하는 기회를 갖는 행사로 연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한편,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는 보호외국인의 심리안정을 유도하고 이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좀 더 좋은 이미지를 갖고 출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친한국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동감 프로그램으로는  이․미용 봉사, 김치담그기, 국악, 무용, 한복입기, 한글교육 및 심리상담 등이 실시되고 있는데 특히 미용 봉사, 한복입기 등은 보호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라고 하였다.

 화성외국인보호소 박영순 소장은 한마음 축제와 동감 프로그램과 같은 행사를 통해 보호외국인의 인권을 강화하는 한편 보다 다양한 친한국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화성외국인보호소 홍보담당 최인식 실장>

▲ 마술공연을 하고 있는 황찬길 마술가족

▲ 가수(정은)와 함께 어울려 즐겁게 노는 보호외국인들
▲ 환상의 곡선묘기를 선보이는 태백기예단
▲ 제기차기 경기에 열중하는 보호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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