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사말 하는 임채완 동평 신임 이사장(오른쪽).
취임 인사말 하는 임채완 동평 신임 이사장(오른쪽).

[서울=동북아신문]()동북아평화연대(이하 동평) 신임 이사장으로 임채완 전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장이 선출됐다.

동평은 지난 425재외동포·이주민과 하나 되는 더 큰 대한민국 건설을 모토로 이사회 및 총회를 열고 임채완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를 제6대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동평은 동북아 여러 민족의 화해와 협력에 기반한 평화공동체실현을 목적으로 200110월 창립된 대표적인 시민사회단체. 특히 이 단체는 그 동안 초국가주의와 다문화주의에 바탕을 둔 세계한민족공동체구현에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현재 남북한 모임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는 파란색의한반도기를 최초로 제작해서 사용했다.

동평의 대표적인 업적은 연해주 우수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건립,‘연해주농업개발센터설립, ‘최재형장학회창립, 대규모 고려인이주 15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발족, ‘광복70주년기념 독도평화의 섬 선포식’, ‘우물파기지원사업’, ‘연해주 우수리스크 의료단 창립’, ‘중국연변창업지원센타설립 등이다. 국내에서도 중국동포 자녀들을 위한어울림주말학교’, 고려인동포들을 위한 안산고려인센터 미르’, ‘고려인청소년학교등 재외동포를 위한 학교를 개설했다. 아울러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대도시와 수많은 중소도시에 교육, 인터넷, 의료, 농업, 문화재생 사업들을 지원했다.

임채완 신임 이사장은 초기 광주·전남 동평 대표를 맡으면서 동평 사업에 참여해 왔다. 그는 광주일보 ‘39주년기념사업으로 1991년 러시아·중앙아시아 지역에 6개 한글학교를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2003년부터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을 조직하여 본격적인 재외동포 연구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외동포들의 이민역사,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집대성하여 33권의 총서 및 DB 자료 총서를 공저로 발간했다. 아울러 그는 2006년 전남대에 국내 최초로 글로벌 디아스포라학과를 개설했고,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한인·화인·일계인 등의 글로벌 디아스포라를 연구하여 30권의 총서를 공저로 발간했다. 임 신임 이사장은 2012세계 각국에서 디아스포라를 주도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16개국 230여 명의 국내·외 학자들과 함께 세계디아스포라학회(회장 임채완)’를 창립하여 재외동포 연구의 국제적 담론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세계화시대 재외동포의 가치를 높였다.

이날 총회에서 동평의 이부영 명예이사장(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동평이 그 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우리 사회의 재외동포 정책수립에 큰 기여를 하기 바란다, “연해주 우수리스크 고려문화센터와 한국 시민사회단체의 관계설정이 재조정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태익 고문(한국외교협회장, 전 주러시아 대사)동평이 한·러 수교 후 고려인과의 협력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으며, 연해주가 현재 한국인의 역사적 메카가 됐다고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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