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연길-왕청도로 고고학발굴대에서는 연길구간에 대한 1년간의 발굴을 거쳐 지금까지 연변내에서 처음으로 완정하게 보존된 청동기시대의 가옥유적을 발굴하였다. 이 유적에서 많은 문화유물들도 출토했다.

료해에 따르면 이 유적은 연길시 소영진 장동촌에 위치해있는데 고고학자들은 이곳을 장동유적 A구로 명명하였다. 가옥유적의 전체 길이는 6.6메터이고 너비는 5.2메터이며 깊이는 1.2메터이다.

연변주문물관리위원회판공실주임 리강의 소개에 따르면 이 유적은 지금부터 대략 3000년전 청동기시대에 옥저인들이 사용했던 가옥이다. 료해에 따르면 이 유적은 당시 씨족부락의 사람들이 거주했던 동서방향의 동굴 및 반동굴식 건축으로 유적 분구기능이 매우 뚜렷한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적내에는 크고작은 단지 30개가 발굴되였는데 외형은 지금 사용하는 단지와 비슷하다. 고고일군은 가옥유적에서 발굴한 문물에는 도기, 골기, 석기 등이 있다고 말했다. 개별적인 도자기안에는 량식이 보존되여있었으나 이미 탄화되여 진일보 검증을 거쳐야 곡물종류를 알수 있다.

리강은 이번에 발굴한 가옥내의 물품이 이처럼 완정하게 보존될수 있은것은 이 유적에 불이 난것과 관계된다고 말했다. 그는 발굴시 집들보가 불에 타서 목탄으로 된것을 발견하였는데 이것은 이 유적에 화재가 발생해 주인이 미처 안의 물건을 꺼내지 못하였기에 물품이 이렇게 완정하게 보존되여있게 되였다고 분석했다. 만약 정상적으로 이사하였다면 가옥안이 일반적으로 텅 비여있으며 물품도 완정하게 보존될수 없다.

리강은 이번에 발굴한 가옥유적은 고고학자들에게 고대인의 생활방식과 생산력수준을 연구할수 있는 중요한 력사문물자료를 제공해주었다고 말했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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