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수상-숙아띤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창작21작가회와 경기도 고양작가회의에서 주최한 제1회 꿈과 희망이 있는 다문화.다문학축제가 11월 8일 오후 3시에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에서 개최되었다. 축제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우즈벡키스탄, 모로코,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11개 국가에서 온 다문화 가족과 이주 근로자들이 참석하여 직접 창작한 시를 모국어 혹은 한국어로 낭송하였다. 

 

▲ 가수 진우씨

 공정한 심사를 거쳐 <내가 찾은 행복>이란 시를 낭송한 인도네시아의 숙아띤 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 시는 결혼으로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행복이란 무엇인지 모르고 살다가 쌍둥이를 낳은 다음부터 가족애에서 행복을 찾았다는 내용의 결혼이주여성의 실상을 생동하게 표현하였다. 심사위원장 민영 시인은 “이주민이면서도 직접 창작한 시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잘 쓴 시”라고 하면서 심사평을 밝혔다. 

▲ 초청시인 서영근 교수
인사말에서 문창길 대표(창작21작가회 대표, 시인)는 “다문화가정 및 결혼이주여성들과 이주노동자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내국인과의 원활한 소통과 문화향수권 제공을 위한 시 쓰기 및 문예창작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함으로서 건강한 가정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기 위해 다문학축제를 마련하였다”고 축제를 열게 된 취지를 밝혔다.   

한편 축제에는 이기형, 민영, 최미성 등 국내시인과 동포시인들을 초청하여 시낭송회를 가졌으며, 판소리 명창 정준찬, 가수 진우, 다국적밴드 단원의 소모뚜 등 가수들을 초청하여 특별공연을 가졌다.

서영근 시인/ 

 

▲ 중국 최미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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