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렬 기자의 방문기

 

[서울=동북아신문]이동렬 기자= 중국 낙정현 상무국과 (사)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월드옥타 북경지사 조영덕 부회장의 초청으로, (사)한중경제친선교류협회 이용후 이사장과 동북아신문 이동렬 편집국장은 6월16일부터 19일까지 낙정현을 방문하였다.

지난 5월 중순, 조 부회장의 주선으로 처음 낙정현을 찾아 낙정현 상무국과 (사)한중경제친선교류협회 간 MOU를 체결한 후, 또 한 번의 행차이다.  

▲ 발해만에 인접한 낙정현의 지리적 위치는 아주 우세하다.

이번에 낙정현에서는 국내 500여명 유명기업인들을 초청하여 "하북성 당산만․낙정신구 투자환경 및 우세산업 추천․소개회"를 개최하였는데 낙정현 사상 최대의 투자설명회의이다.

이날도 전 번과 마찬가지로 낙정현상무국의 왕준승 서기(前국장)와 왕유성 부국장이 낙정현 개발구 입국까지 나와서 우리를 맞아주었다. 우리 일행은 낙정현 최고급 4성급호텔 "원대(遠大)국제호텔"에 짐을 풀었다.

중국 낙정현 투자설명회의 행사는 주로 "해만(海灣)개발구 및 해항(海港)개발구 참관, 투자환경 및 우세산업 추천․소개, 문예연출관람과 불꽃놀이관람" 등 내용이었다.

기자는 첫 번째 방문기에서 낙정현을 '희망의 땅'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버스를 타고 거의 하루 간에 낙정현 경내를 둘러보면서 기자는 이런 느낌을 더 강렬하게 받았다. 거대한 평원에, 역시 거대한 개발프로젝트가 꿈틀거리면서 희망을 쏘아올리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 국내기업인들이 낙정현 개발 설명을 듣다

국내투자자들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은 단연 지리적 우세이다. 발해와 인접해 있는 낙정현은 베이징과 2시간30분 거리인 230키로, 천진과 1시간30분 거리인 150키로, 진황도와 한시간 내 거리인 80키로 밖에 안 되며 발해만중심지역과 경진익(京津翼-베이징, 천진, 하북성 당산 등) 도시중심지역에 위치해 있다.

다음, 수륙교통망과 동시 전기, 통신 등 기초시설이 완비,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경내에는 두 갈래 철도와 두 갈래 고속도로, 6갈래 성급도로가 주위 대도시들과 촘촘한 교통망을 형성, 베이징비행장과 천진비행장과의 거리도 1~2시간 안에 있다. 이제 2014년 이후에 베이징이나 천진, 당산 등 대도시지역과 반시간안의 생활권을 구축하기 위해 고속철도를 놓는다. 물동량이 전국 15위권에 드는 경당(京唐 베이징-당산)항구의 우세와 풍부한 토지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가 있다. 낙정현은 하북성의 해안선 25.6%를 차지하는 124.9키로나 되는 해안선을 갖고 있고, 해역면적도 2398평방키로미터이다.

▲ 원대국제호텔에서, 왼쪽으로부터 동북아신문 이동렬 편집국장, 낙정현 상무국 왕유성 부국장, 월드옥타 조영덕 부회장, (사)한중친선교류협회 이용후 이사장, 왕준승 서기, 한국 동포취업 김성환 팀장, 월드옥타 이연희 사무국장 등 순이다.   

항만이나 해안선 등 개발지역을 다니면서 우리 일행이 제일 크게 느낀 점은 낙정현이 지리우세와 인프라구축을 발판으로 이제 거대한 용으로 변하기 위해 트림을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중국연해지구 마지막 개발구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2~3년 부지런히 개발하면 북경, 천진, 당산 등 대도시 인구가 이곳으로 많이 와서 살 것이다. 지금도 여름휴가가 되면 대도시 피서객들이 진황도보다 더 질 좋은 바닷물과 모래를 갖고 있는 이곳 바닷가를 찾아 몰려온다고 한다.

현재 이곳에는 국내 최대 강철생산지인 안산강철공장과 북경강철공장에서 분사를 앉혔고, 국내 여러 대형기업들이 이미 개발구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기업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 이용후 이사장이 기자의 인터뷰를 받다
때문에 한민족이 이곳에 "희망프로젝트를 가동할 필요가 있다"고 조 부회장이 말했다. 강철이나 제조업, 장비업체, 부동산 관련 대형 기업체를 비롯, 중소기업들의 입주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땅값도 싸기에 가능한 많이 사두면 5년 안에 배 이상 뛸 것이라 판단을 했다.

이에, 우리 일행은 이 고장에 첫 단계로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것이 우선이란 데 의견을 모았다.

월드옥타 북경지사 조영덕 부회장은 낙정현 상무국 및 교육과 섭의하여, (사)한중경제친선교류협회가 참여하는 '한국어학원'을 개설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한국어학원을 개설하게 되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인재를 배양하고 한국유학을 독려할 수 있으며, 낙정현과 한국간의 경제협력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낙정현에 한국상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국문화주'를 개최하여 한국기업가와 조선족기업가 및 상인들로 하여금, 그 고장에 가서 상품판매 또는 바자회를 열기로 하였다.

중국 낙정현은 현재 비등(飛騰)의 준비를 하고 있고, 우리 민족은 이곳에서 다시 용의 등에 올라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 현시점이란데 의견이 모아졌다.

낙정현은 희망이고, 기회이고, 천혜의 땅인 것이다.  

▲ 낙정현 해강문화중심에서 투자환경 및 우세산업추천소개회에서

이와 무관하지만, 16일 우리 일행은 북경근교 13릉저수지 부근 휴양지에서 월드옥타 북경지사 부분 회원들과 만남의 장을 가졌다. 고향을 떠나 동북삼성에서 북경으로 와서 터전을 잡은 이들이 어려운 세월 속에서도 서로의 믿음을 깨지 않고 서로 돕고 사는 아름다운 미덕을 보여주어 감동했고, 극진한 대접에 감사했다.

▲ 낙정현 유람구에서

이제 낙정현에서 '한민족희망프로젝트'도 조만간 가동이 될 것이다.

▲ 마침 단오날, 월드옥타 북경지사 회원들이 북경 13릉저수지 근교에서 손님을 열정적으로 대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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