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올해 세번째로 되는 '2010두만강학술포럼'이 연변대학의 주최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연길시에서 열렸다.

'공존의 다원화와 경계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두만강학술포럼도 이왕의 두차례 학술포럼과 마찬가지로 동북아의 경제발전을 윈윈하는 차원에서 상호협력과 그에 따르는 공존방안을 모색하자는데서 그 의미가 있다.

이번 포럼은 이왕의 포럼과 마친가지로 동북아발전에 깊은 중시를 돌리고 있는 중국,조선,한국,일본,미국 등 국가의 학자,교수를 비롯한 중국내 지성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중국 국무원에서 '장춘-길림-도문 개방 선도구'건설을 비준하면서 동북아개발에서의 중국정부의 굳은 의지에 대한 각국 학자들의 반응에 귀를 기울일 필요성이 있다고 중국 학자들은 피력하면서 연변 더 나아가서는 조선족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조선의 학자들이 주동적으로 조선의 외국인 투자법률 개정내용을 설명하고 라선경제무역지대 개발 계획 등을 발표해 포럼참가자들의 주목을 끌면서 두만강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적인 경제협력방안히 활발하게 모색된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학 조선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실장은 '동북아시아지역내 경제협력과 라선경제무역지대의 개발'이라는 론문에서 "이전의 라선지대법이 라선지대를 단순히 무역과 투자, 중계수송 등의 '특혜지역'으로 규정했던것에 비하면 진일보의 조치"라며 "파격적인 세금우대정책을 취해 외국 투자가들이 훨씬 많은 특혜와 편의를 보장받을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자도 지난 90년대 초부터 수십차 각종 형식의 두만강지역관련 학술세미나에 참가했지만 조선이 이같이 적극적인 자세로 대회에 참가하고 또 론문을 발표하기는 처음이다.

한편 이번 포럼과 더불어 연변대학은 향후 동북아협력에서의 학술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국 고려대학교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는데 이러한 협정은 향후 동북아협력에서의 학술기지 발판으로 중요한 작용를 일으킬수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공=윤웅걸 흑룡강신문 길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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