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3일 오후 2시 선양시 상마오호텔 선양홀에서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등 동북3성의 한국기업가, 조선족기업가 250여 명이 참석한 한민족의 경제발전을 위해 한민족의 협력과 공동 발전을 다짐하는 '동북3성 한민족 경제포럼'이 열렸다.

지난해 6월 3일 선양시의 한국기업과 조선족기업들이 제1회 한민족포럼을 갖고 한민족 기업들의 협력을 다짐한 이후, 주선양한국총영관의 주관 아래 정기적인 회의와 행사를 가져왔다. 이번 동북3성 차원의 포럼은 이를 확대 발전시켜 협력의 범위를 동북3성으로 확대하기 위한 첫 자리의 의미를 갖는다.

주선양한국총영사관 신형근 총영사는 이날 "기업경쟁력이 중요한 시기에 한국, 조선족 기업인들은 보다 긴밀한 협력 및 내수시장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하였다.

랴오닝성 중소기업청 천톄청 부청장은 "이번 포럼에서 보다 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중소기업간의 협력을 주제로 지역간 협력의 뉴패턴을 모색하고 보다 더 광범위한 분야와 공간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인과 조선족 관계 개선과 협력에 앞장 서온 선양시 조선족기업가협회 길경갑 회장은 "그 동안 두 협회의 화합을 바탕으로 꾸준한 경제포럼을 가졌고 그 화합이 전국노래자랑과 같은 대형 행사를 만들어 냈다"며 "비즈니스에서 정보 네트워크는 필수적인 것이며 단순한 기업인의 만남으로 끝나지 않고 열매를 낳을 수 있는 자리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첫번째 주제인 '한국, 중국(조선족) 기업간 상생협력 강화방안'에 대해서 김화림 연변대 교수와 고정식 배제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두번째 주제인 '내수시장 진출 강화방안'에 대해 나종수 선양한국인(상)회 고문과 베이징온가찬음유한공사 온대성 대표가 주제발표를 했다.

한편, 동북3성 한민족경제포럼은 주선양한국총영사관, 동북3성한국인(상)회연합회, 선양조선족기업가협회 등이 주최했으며 재외동포재단,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재중국한국인회, 중국한국상회,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등이 후원했다.(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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