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햄버거, 치킨 등 지방이 많은 음식물을 선호하는 사람은 음식과 함께 홍차나 녹차를 마시면 체중의 증가와 당뇨병 위험률을 감소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햄버거, 치킨 등 지방이 많은 음식물을 선호하는 사람은 음식과 함께 홍차나 녹차를 마시면 체중의 증가와 당뇨병 위험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코베 대학 대학원 농학연구과 생명기능과학 교수 아시다 히토시와 연구진은 홍차나 녹차를 마시는 습관이 지방이 많은 식사로 인한 체지방 증가와 당뇨병을 예방한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중점은 홍차나 녹차가 어떻게 당뇨병의 발병을 예방하는지를 밝혀내고 있다. 14주일간 실험용 쥐에게 돼지기름을 29% 함유하는 고지방식이나 보통 식사를 먹이고 3개의 식사 그룹으로 나누어 각 식사 그룹에게 녹차나 홍차 또는 물을 각각 자유롭게 마시게 했다.

14주일 후 녹차와 홍차를 마신 그룹에서 고지방식에 관련되는 체중의 증가, 백색 지방 및 복부지방의 증가를 예방하는 것으로 밝혔으며 고지방식에 의해 발생하는 고혈당과 내당능 이상 및 인슐린 저항성도 예방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신체가 당을 세포에 받아들이기 위한 인슐린의 효율적 사용이 불가능한 당뇨병의 전구상태이다.

장기간의 고지방 식사는 근육 내 인슐린 수용체β, 4형 글루코스 수송체(GLUT4), AMP 활성화 단백질 키나제의 수치를 감소시켰지만 녹차와 홍차를 섭취했을 경우 감소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는 녹차와 홍차가 근육의 세포막에서 GLUT4의 수치를 보유해 GLUT4의 수치를 증가시킴으로써 고지방식에 의해 발생되는 고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을 억제하는 것을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연구자는 "앞으로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서 확인된다면 차를 마심으로써 얻어지는 새로운 건강 효과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평화와 희망을 만들어가는 동북아신문(www.dba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