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태초(太初)로부터 이름이 지어진 삼라만상과 함께 생성된 인류에게도 특성 있는 호칭을 위하여 한결같이 작명(作名)되었음은 역사의 사실로 되어 있다.
이와 같이 반만년의 유구한 민족문화 고유의 전통을 찬란하게 견지하고 있는 자주적 독창성을 갖춘 우리나라 특유의 대성(大姓), 저성(著姓) 귀성(貴姓) 등 285성씨별 대소종문은 숭조애족(崇祖愛族) 사상을 번영으로 결집시켜 나아가고 있다. 오늘 살고 있는 나는 누구이며 어떤 나무에 열린 열매일가? 성씨의 연원(淵源)을 헤아려 우리의 뿌리를 찾아본다.

(1)김해 김씨 :
본관: 金海(김해)
시조 가락국왕 수로
우리나라 최고최대의 인간 맥을 널리 펼쳐 나아가고 있는 김해 김씨의 유래는 서기42년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에 위치한 구지봉에 깊이 뿌리를 내리면서 오늘에 이르도록 자자손손 번영을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대성이다.

국사대관에서 가락국 개조로 전래되는 수로왕이 김해김씨의 시조이다.
김해김씨의 발상지이며 시조 탄생신화가 깃들어 있는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 80의 2소재 구지봉 정상에는 여섯 개의 황금알이 도자로 화하고 그 첫째에 수로의 이름과 김자 성씨가 붙어 있었다는 <난생(卵生)설화>에 따라 조각된 알과 돌로 만들어진 쌍용이 살아 숨쉬고 잇는 듯 보여지고 있다. 이 문중의 기본정신으로 되여 있는 <숭조목종>과 <화랑도 정신>을 기리며 매년 봄.가을을 맞아 곳곳에서 148개 종파 대표들이 모여 제사를 지내오고 있으며, 연간 20만명 이상의 김씨들이 수로왕릉에 참배의 줄을 잇고 있다.

김해김씨 시조 수로왕은 신라통일의 주역 김 유신장군의 12대조가 되며, 신라.고려조를 통하여 많은 현신.명장을 배출하였고 정승급 15인 제학11인을 포함한 삼한갑족의 하나로 크게 위세를 떨쳤다. 최근 세사에 이르러서도 1937년 일장기말소사건에 연관 되여 언론계를 떠난 낭산 김준연(작고)을 비롯하여 15대 대통령 김 대중, 전 내각수반 김현철, 신민주당총재 김종필등 17명의 장관, 국내유수대재벌<그룹>총수가운데서도 상당수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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