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춘길 글

[서울=동북아신문]미술가 고댕의 련인 까미유 끌로델, 고흐가 사랑한 여인 시엔, 열열히 서로를 사랑했던 부부 음악가 슈만과 그의 련인 클라라, 전 세계를 막론하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세기의 유명련인들, 그리고 지금 어느 유명인에게 숨겨져있던 특별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1935년 미국,조각가 코넨코바는 프린스턴대학원에서 의뢰받은 조각상을 만들고 있었다

<<이제 올때가 됐는데...>>

조각가 코넨코바는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며 조각상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후, 화실로 돌아온 조각상의 주인, 툭 튀여나온 이마,음푹 들어간 눈,뭉게구름이 한데 엉켜있는득한 머리모양,그는 바로 세기의 과학자 아인슈타인이였다.

<<안녕하신가...>>

<<물론이죠,반가워요>>

두사람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을때 한 녀인이 다가와서 아인슈타인에게 쥬스를 건네주었다

그 녀인은 바로 조각가의 안해 코넨코바 마르가리타였고 아인슈타인은 그녀를 보고 한눈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마르가리타에게 마음을 빼앗긴 아닌슈타인은 매일 그녀를 그리워했다

1년뒤,아인슈타인 부인 엘사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뒤 아인슈타인의 외로움은 더해져만 갔고 예전보다 더더욱 마르가리타가 그리워 견딜수 없었다 하여 아인슈타인은 우연을 가장해 마르가리타와의 만남을 시도했다.

우연을 가장해서 마르가리타와 만나게 된 아인슈타인은 그녀에게 아주 친절하게 대했고 아주 살갑개 대해주었다. 이렇게라도 그녀를 볼수 있다는것에 아인슈타인은 만족감을 느꼈고 무척 행복해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마르가리타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게 되며 공기가 맑고 경치가 좋은 세러낙호수부근에서 료양을 행 한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게 된다 이에 마르가리타는 의사의 소견대로 세러낙으로 료양을 가기로 결심을 한다

마르가리타가 료양지에 도착하던날,뜻밖에도 세러낙에는 그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바로 아인슈타인이였다.

그랬다 그녀가 료양을 오게된 이 모든일이 사실 아인슈타인이 마르가리타와 함께 있고 싶어서 거짓으로 꾸민 일이였다.거짓소견으로 마르가리타를 료양을 보낸 의사는 바로 아인슈타인의 친한 친구였고 아인슈타인은 이미 세러낙에 이미 마르가리타를 위한 유람선과 별장을 빌려놓은 상테였다

<<지금까지 당신을 좋아했소,나와 함께 있어주오>>

아인슈타인은 그녀앞에 무릎을 꿇고 자기와 남은 여생을 함께 하자고 고백을 했고 그녀도 흔쾌히 아인슈타인의 고백을 받아주었다

이후 별장에서 행복한 나날을 함께한 두 사람,당시 아인슈타인은 매진하고 있는 연구거리가 있었으며 연구에 지친 아인슈타인을 마르가리타가 곁에서 지켜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마르가리타가 홀로 잠에서 깨여난다.잠에서 깨여난 마르가리타는 아인수타인의 연구실로 들어갔다그런데 연구실로 들어간 마르가리타의 행동이 이상했다.마르가리타는 아인슈타인이 연구하던 설계파일을 사진으로 찍고 있었던 것이다.그리고 마르가리타의 의심스러운 이 모든 행동을 아인수타인은 뒤에서 고스란히 지켜보고 있었다

<<당신,지금 뭐하는거요? 이시간에 왜 함부로 연구실에 들어와 사진을 찍는거애요? 왜?>>

그런데 그에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천천벽력같은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아인슈타인의 연구실에서 설계파일을 찍고있던 그녀의 정체는 바로 소련측의 스파이였던것이다 그리고 아인슈타인은 바로 그 스파이를 사랑했던것이다

1945년 7월16일,미국이 첫번째 원자폭탄의 폭발실험을 성공했을때 소련은 미국의 원자폭탄 연구개발 정보를 손에 넣으려고 하였다.당시 아인슈타인은 미국정부에서 연구원으로 초빙되여 있었고 원자폭탄폭발에 대한 연구를 로버트 오페하이머와 엔리코 페르미 등 당대 실력이 있는 과학자들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인슈타인이 가장 중요한 기술정보를 알고 있었다

1945년 8월,한시가 급한 소련에서는 스파이 마르가리타에게 핵무기 제조기술을 빼오라고 압박을 가했고 이에 지시를 받고 마르가리타는 아인슈타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던것이다.그뒤 아인슈타인의 마음을 얻고 련인관계를 유지했던 마르가리타는 아인슈타인을 통해 미국 과학자들의 원자탄폭발 기술을 은밀히 빼내여 소련측 정부에 제공하는 이중생활을 해왔던것이다

<<당신이 결정해요나는 스파이였지만 당신을 사랑했던 마음은 진실이였소.당신의 선택에 맡기겠소>>

모든 것이 들통난 마르가리타는 모든 것을 아인슈타인에게 맡기겠다면서 아인슈타인에게 총을 건넨다

이러한 사실을 안 아인슈타인은 차가운 표정으로 돌변했고 받아든 권총으로 마르가리타를 겨냥해 총을 쏘았다. 그리고는 그대로 자리를 떴다 그런데 마르가리타는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앗다 사실 애초부터 아인슈타인이 겨눈 총구는 마르가리타를 겨누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아인슈타인이 자리를 뜬 뒤에도 마르가리타는 꼼짝않고 그자리에 멍하니 서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가 아인슈타인은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다시 돌아온 아인슈타인의 손에는 무언가가 뒤여져 있었으며 그것을 마르가리타에게 건네는 것이였다 아인슈타인이 건넨것은 다름아닌 마르가리타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원자탄 폭발 기술에 대한 서류였다.

자신의 연구기술을 빼내가려는 스차이에게 오히려 자신의 연구기밀서류까지 건네주면서 마르가리타를 도와준 아인슈타인, 그것은 아마도 자신이 사랑하는 녀인을 떠나보내지 않으려는 그의 힘든 결정이였을것이다

얼마뒤,마르가리타가 보낸 정보로 소련은 원자탄 폭발실험에 성공하게 되였고 마르가리타의 임무도 그로써 끝이 났다

<<정말 미안해요 더 일찍 제 정체를 밝히고도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저를 용서해 주세요>>

그토록 사랑을 지키고 싶어했던 아인슈타인에게 결국 이별을 통보한 마르가리타, 두 사람의 마지막이 되던 날 아인슈타인은 너무 슬프고 그녀를 떠나보내기 싫었지만 결국 그녀를 잡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냥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손목시계를 마르가리타에게 건네주면서 자신을 잊지말아달라고 하였다 그날뒤, 마르가리타는 남편 코넨코바와 함께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

그리고 몇년뒤,마르가리타는 정성스레 보관했던 편지와 그의 이름이 새겨진 구식 손목시계를 몰래 꺼내보았다 그렇게 마르가리타는 조용히 아인슈타인을 회상하였다

스파이 임무를 완수하기위해 아인슈타인을 리용하려했던 마르가리타, 하지만 그녀 역시 아인슈타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다

아인슈타인이 사랑한 스파이인 마르가리타, 그녀는 자신을 사랑해주었던 아인슈타인을 평생 그리워 했다고 한다

견우와 직녀처럼 이룰수 없었던 그들의 애틋한 사랑은 마르가리타 사후 침실에 고스란히 보관해있던 편지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다

<<사랑했어요 아인슈타인 >>

<<사랑하는 마르가리타, 사람들은 내가 모두 똑똑한 사람이라고들 하지만 지금 내가 당신을 잃고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소 미안하오>>

길림성 사평시 사평직업대학
09급 공상기업관리 0901반 허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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