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유교전통과 양반문화가 오롯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이미지만큼, 안동에는 '안동고등어'가 또 유명하다. 영국여왕이 안동을 방문할 때 안동고등어가 진상되었고, 이를 계기로 이미 세계화 브랜드 상품이 된 안동고등어! 올해 추석맞이 선물로 우리 동포들에게는 안동간고등어가 너무 안성맞춤이다.

▲ 흑마늘 안동간고등어

업계 최초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를 획득하고 학교급식, 군납, 인터넷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사상 유래 없는 원료공급난 속에서도 전년 대비 올 상반기 오프라인 30%, 온라인 60%의 매출향상을 기록한 안동간고등어의 비결부터 알아보자.

안동간고등어는 씨알이 굵은 국내산 고등어만을 고집한다. 어디 씨알만 굵으면 안동간고등어의 재료가 되는가? 며느리도 안 준다는 육질이 탄탄한 제철 고등어라야만 비로소 안동에 입성할 수 있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미네랄 함량이 인정된 신안산 천일염을 3년간 간수를 빼서 염장한다.

이번엔 공정과정을 살펴보자. 급속냉동된 고등어를 해동하여 내장제거하고 세척 단계를 거쳐 물간을 하는 습식염장후 소금간을 하는 건식염장을 한다. 그 다음엔 24시간 동안 저온숙성후 중량별로 포장하고 마지막으로 금속탐지기를 통과시키는데 전 공정과정을 거쳐 이물질 제거작업을 하고도 혹시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금속물질을 확인해보는 것이란다. 과연 믿음이 간다. 이렇게 위생적으로 정성들여 만드는데다 맛도 좋으니 남녀노소 즐겨 찾을 수밖에!

▲ 추석선물은 안동간고등어가 좋습니다

수산물브랜드 대상, 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에 이어 대한민국 명품 선정, 산업포장 수훈에 이르기까지 안동간고등어의 다양한 수상경력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한층 더 신뢰를 높이는 요소이기도 하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안동간고등어, 어디서 구입할 수 있을까?

먼저 인터넷홈페이지(www.godunga.co.kr)를 찾아가보자. 추석선물용으로 좋은 동간고등어를 800g, 900g, 1000g 중량별로 한 손, 세 손, 다섯 손 원하는 수량만큼 포장해서 택배 주문할 수 있다. CJ오쇼핑, 롯데홈쇼핑 등 TV홈쇼핑을 통해서도 뼈와 잔가시를 제거해 편리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순살죽염안동간고등어를 구입할 수 있다. 그 밖에 우체국쇼핑몰, 다양한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물론 이마트, GS리테일 등 대형마트, 전국 유명백화점에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너나없이 어려운 요즈음. 주는 이도 받는 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명절선물로 안동간고등어만한 것이 있을까? 올 추석에는 고마운 분들께 안동간고등어를 선물해보자. 한 마리 구워 온 식구 함께 먹고 힘낼 수 있는 에너지를 선물해보자.

안동간고등어 회사 연락전화 : 054)853-0545 / 841-3416(택배가능)

주소: 안동시 일직면 송리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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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간고등어 브랜드화 과정 >

안동간고등어의 유래

안동은 경상북도 중앙에 위치한 내륙지방이다. 이는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지리적인 조건과는 애당초 거리가 멀었다. 안동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해안지역인 영덕으로부터 해산물을 운반해와 먹었는데 바로 안동간고등어의 유래가 비롯된 대목이다.

동이 틀 무렵 영덕의 강구항을 출발한 고등어 달구지, 등짐장수들은 날이 저물어서야 임동의 챗거리장터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안동까지 남은 길은 10리나 되었고 장꾼들은 여기서 고등어의 배를 갈라 왕소금을 뿌렸다. 소금에 절여진 고등어는 안동까지 오는 동안 바람과 햇볕에 자연숙성 되었고 안동에 도착할 즈음엔 소금이 잘 베어 짭조름한 간잽이가 되어 있었다.

▲ 안동간고등어3메가

대를 이어오는 우리의 맛 안동간고등어, 브랜드로 출시

안동은 보수적인 유교전통과 양반문화가 오롯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린다. 1999년 영국여왕의 한국방문 당시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선정되어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하회마을을 찾아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고 겸암의 종가인 양진당에 머물다 봉정사를 찾은 곳이 바로 안동이다. 여왕은 방문일정 중 73세 생일을 맞았고 한국 전통식으로 준비된 생일상에 ‘안동간고등어’가 올랐으니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란 말을 실감케 한 일이었다.

영국여왕의 안동방문은 국내는 물론 세계인들의 안동방문을 예상케 하는 일이었고 이들이 찾게 될 안동을 대표하는 먹을거리, 안동간고등어 문화상품화의 계기가 되었다.

안동간고등어 브랜드 출시를 위한 준비가 시작되고 가장 먼저 당시 안동의 재래시장인 신시장 어물도가에서는 꽤 이름나 있던 이동삼(70)씨가 안동간고등어 간잽이로 물색 되었다. 열다섯 살부터 어물 행상단을 따라 나선 후로 어물도가에서 고등어 염장 일로 삶을 채워온 이동삼씨의 손맛에 고향을 찾은 출향인사들은 귀경길에 이 씨를 찾아 간고등어를 사가곤 했다.

간잽이를 모시고 회사를 설립한 안동간고등어는 최소인원으로 제품생산을 시작했다. 부산 공동어시장에 중매인을 두었지만 구매 담당자는 어시장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었다. 최상품의 고등어 구입을 위해서는 당연한 일이었다. 당장 생산해낼 원재료가 없어도 선도나 육질이 떨어지는 재료는 절대 취급하지 않았다. 까다롭게 구입한 고등어로 소비자 기호조사 내용을 적극적으로 참고하여 기존 재래시장 어물전에서 판매되던 고등어와는 달리 염도를 낮추고 습식염장 후 건식염장, 저온숙성 등 10단계의 공정과정을 규격화해 제품을 만들어냈다.

지역 총판계약이 이루어지고, TV홈쇼핑을 통해 안동간고등어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제품은 그야말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고 매출신장이 거듭되었다.

▲ 순살죽염안동간고등어

안동간고등어는 문화기업

2000년 9월 (주)안동간고등어는 영덕에서 안동까지 ‘안동간고등어 육로운송 재연행사’를 열었다. 여명의 강구항에서 출발한 운송행렬은 한낮에 황장재를 넘어 날이 저물어서야 안동 인근 임동의 챗거리 장터에 도착했다.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던 종착지였던 이 장터에 이르자 패랭이에 하얀 민복(民服)을 입은 간잽이가 고등어의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내 씻어 왕소금을 뿌렸다.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부모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은 처음 보는 광경에 신기한 듯 즐거워했다.

안동간고등어의 전 임직원은 해마다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식에 초대되어 안동간고등어 육로운송 풍속을 재연해 보이고 있다. 소가 끄는 달구지에 고등어를 싣고 앞장선 안동간고등어 50년 간잽이 이동삼 선생을 따라 만장꾼, 지게꾼, 등짐꾼들이 행렬을 이룬다. 모두 하회탈을 쓰고 세계 각국의 공연단과 함께 받는 박수갈채에 너도 나도 덩실덩실 어깨춤을 춘다. 1997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를 다녀간 관람객만도 천만여명. 이들의 가슴에 안동간고등어는 이미 안동문화로 기억되고 있지 않을까?

세계로 뻗어가는 우리의 맛, 안동간고등어

2001년 4월 일본 오사카식품 박람회에 출품한 안동간고등어는 현지인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현지인들은 입을 모아 ‘일본에도 간고등어가 있지만 한국의 간고등어가 더 맛있다.’는 평가를 했고 NHK를 비롯해 간사이 TV, 요미우리 신문에 안동간고등어가 소개되었다. 이는 안동간고등어로 하여금 해외진출 가능성을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다.

서울국제식품박람회, 수산식품박람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등 국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명성 있는 박람회 참가는 물론 홍콩국제식품박람회, 뉴욕국제식품박람회, 동경식품박람회 등 직접 해외 바이어를 찾아 나섰다. 이로써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몽골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캐나다를 비롯한 미주지역, 호주, 남미의 칠레까지 안동간고등어 수출이 점차로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북미지역에 연간 3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이 이루어기도 했다.

2009년 10월 19일 CNN 특집프로 ‘Eye on South Korea’ 에서 신흥장수 국가로 떠오르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간고등어가 주목받음으로써 안동간고등어는 ‘한식세계화 사업’의 중요한 한식 소재로 채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간고등어는 어디서든지 그 지역 특성에 맞게 조리할 수 있도록 기초가공하여 음식재료화를 이루어냄으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되어 사랑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 17일은 북경에서 안동간고등어 한중합작공장 설립 MOU 체결식이 있었다.

▲ 간잽이소금, 간잽이함초소금

 

끝없는 브랜드 성장

안동간고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의 위상에 걸맞은 제품생산과 관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안동시 지정 특산품으로 선정되었다. ISO 9001에 이어 ISO 14001:2004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클린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HACCP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무결점 품질관리 시스템 운영으로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수산물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자체적으로 구축된 물류망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로써 신장된 매출은 CJ오쇼핑 6년 연속 식품부문 판매 1위, ‘유망 우수기업 및 탑 브랜드 대상’, ‘골든브랜드상’, ‘한국전략마케팅 대상’, ‘중소기업협동조합 최우수기업상’, 모범중소기업상, ‘대통령 표창’이라는 결과로 되돌아 왔다.

2009년 ‘수산물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고 같은해 ‘2009 수산물 부문 여성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듬해인 2010년에는 산업포장을 수훈하였다.

10여 년 전 다섯 평 중고 컨테이너를 사무실로 쓰며 6명의 사원이 전부이던 연매출 4억의 안동간고등어는 2010년 통합매출 350억 원, 2011년 8월말 기준 업체 근무 총원이 160여명에 이르렀다. 1999년부터 2010년에 이르기까지 매출 총합계는 2000여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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