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여인이 멋있어 보일 때
2005/09/17 오후 9:45 | 茶한잔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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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을 어느정도 만질줄알고 인터넷을
사용해 필요한 정보검색하고 멋진 카페방 드나들며
태그써서 영상시 올리고 음악올리고
컴에다 자기생각을 글로 옮길수 있는 여인


그 깨알 같은 핸폰 문자 받침 찾아 메세지
띠울줄 알아서 남편. 자식. 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문자 메세지 날릴 줄 아는 여인


베스트 드라이버 아니더라도 운전석에 앉자
선그라스 끼고 자기가 가고 싶은 곳 운전 해 가면서
주위 차 흐름에 잘 따라가 알짱 거린다고 욕 안먹게 운전 잘 하는 여인


옅은 화장에 머리도 신경 써 만질 줄 알고
멋에 대한 감각도 좀 있어 세련미를 풍기는 여인
자기 관리 잘 해서 그렇게 몸이 많이 안 퍼진 여인


자신을 위해 돈 쓸 줄도 알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여인
자신에게 투자할 줄 알고 책도 좀 읽으며 시도 좋아하고
지적 호기심도 가지고 있고 길 섶에 핀 풀꽃 한 송이에도
눈 맞춤 할 줄아는 녹슬지 않는 감수성을 가진 여인


퇴근길 남편손에 들려진 붕어빵 한봉지에도 감동 할 줄아는 여인
살아온 연륜이 품위로 들어나는 여인
마음의 욕심을 비워 내 표정이 편안하고 그윽하고 우아한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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