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적십자회에서 주최하고 한국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인후원회의 후원으로 열린 “소정장학금”발급식이 일전 연변주정부소식공개홀에서 열렸다고 조글로가 전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소정장학금”은 한국 리상규선생의 후원으로 매년 열렸는데 올해의 장학금은 품질이 우수하고 성적이 우수한 반면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진학에 어려움을 겪는 연변 각지의 신입대학생 17명을 선별해 인당 2000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발급식에서 이상규선생은 “아무리 어려운 역경이 닥쳐도 절망하지 말고 내일의 꿈을 향해 정진하여 이 사회에 필요로 하는 훌륭한 사회일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을 발급받은 용정시의 박은주학생은 “중앙민족대학의 입학통지서를 받아들고 기쁨과 설레임보다는 두려움과 걱정부터 앞섰다. 그런 나에게 사랑의 단비처럼 찾아온 소정장학금은 희망의 등대나 다름없었다. 오늘 받은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언젠가는 리상규선생처럼 베풀면서 사는 사람이 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적십자회 송헌여부회장은 “이번 기회를 동력 삼아 사회의 유용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규선생은 현재 한국중국조선족문화예술인후원회 외장, 고려식품대표이사를 역임하고있는 외, 여러권의 시집과 수필집을 출간한 시인이기도 하다.

지난 17년동안 이상규선생은 韓中간의 우의를 위해  해년마다 한국과 중국에서 소정장학금을 후원해왔으며, 한중간의 친선에 힘을 바쳤다. 따라서 2010년에는 한국 외교통상부장관상을 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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