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조글로미디어]문인숙/박군걸 기자= 한국 최고의 닭고기전문 프랜차이즈업체이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이라 자부하는 비비큐치킨(BBQ)이 연길에 착륙한지도 근 1년이 되어간다.

연변대학 정문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비비큐치킨 전문점은 지난해 8월 6일 오픈, 이향란 사장은 근 1년 내에 연길 군민로에 분점을 오픈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렇다면 비비큐란 어떤 뜻이 담겨있을까?

비비큐는 최고의 맛 최고의 영양이 깃든 요리라는 뜻이다. 비비큐는 현재 한국내에 4100여개의 점포가 있고 중국, 미국, 싱가포르 등 55개 나라와 지역에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2020년까지 전 세계 5만여 개의 가맹점을 개설해 세계 1위 프랜차이즈 기업이 되겠다는 경영목표를 두고 창업교육시설인 치킨대학을 운영, 석,박사 연구원 30여명이 연구소에서 제품개발 및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최고의 맛”의 기준은 무엇일까? 이런 궁금증이 발길을 끈다.

헌데 이게 뭐지? 까페에 온 것 아닌지 착각을 할 정도이다. 3면이 캐릭터와 영어문자가 어우러져 진풍경을 이루었고 또 다른 한 면에는 고객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사진전시코너가 있어 한참 멍하니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이사장은 “본 치킨점에서는 고객의 동의를 거친 후 사진 2장을 찍어 한 장은 본인에게 한장은 치킨점에 붙여둔다. 처음에는 재미삼아 찍어두었는데 반응이 의외로 뜨겁다”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까페문화를 접목시켰다고 말했다.

이곳은 보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먹는 즐거움 또한 가득하다.

치킨이 상에 오르기 전의 무료함은 서빙아가씨가 서비스로 올리는 커피 한잔으로 달래며 메뉴판을 뒤적인다. 담백한 후라이드치킨, 새콤매콤한 양념치킨, 풍부한 살코기에 고소한 스모크치킨, 저지방 다이어트 치킨인 골드휭거, 매콤한 통다리 바비큐치킨…먹고 싶은 게 너무너무 많다. 오늘은 한두 가지만 주문, 거기에 시원한 맥주나 과일쥬스로 깔끔한 한끼를 마무리한다.

꽃구경도 식후경이라고 한창 먹다보니 맛의 내원이 궁금해진다.

비비큐치킨의 맛을 내는 것은 특별한 노하우가 있기보다는 좋은 재료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을 제공하기 위하여 BBQ본사는 청도에 “청도비비큐음식유한회사”를 설립해 소스, 튀김가루(분말) 등을 직접 생산하여 가맹점에 제공, 닭도 회사에서 직접 자래운 것이어서 시중에 파는 닭고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육질이 부드럽다. 또한 콩기름대신 전문 올리브유만 사용한다.

이사장은 비비큐의 맛에 대해 “느끼한 맛을 없애고 바삭바삭한 치킨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올리브유만 고집한다”며 올리브유에 함유되어있는 올레인산은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수치를 낮춰주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의 수치를 높여주는 기능이 있어 동맥경화증, 심장병 등 생활습관병(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또 칼슘의 체내 흡수를 촉진, 따라서 청소년 골격발육에 좋다고 말했다.

비비큐치킨의 맛은 또 정성 때문이란다. 깨끗이 씻은 닭고기를30여종의 천연재료를 넣고 폭 우려낸 탕에 8시간 재워두면 여러 가지 양념이 닭고기에 골고루 침투된다. 또한 본사에서 만든 특수한 튀김가루로 닭고기를 튀기기에 닭고기의 원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바삭바삭하고 감칠맛이 가미된다고 한다. 여기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곳의 요리사들은 모두 치킨대학에서 재간을 익힌 실력파들이다.

이렇게 맛있는 치킨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시점에서 이향란 사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매번 시식행사를 하고나면 몇 천 원이 날아나지만 하나도 아깝지가 않다는 이사장, 시식과정에서 치킨은 아이들만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즐겨먹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여건이 허락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시식의 기회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 치킨을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복권을 나누어주는 등 후한 인품을 보였으며 어려운 이웃에게는 후원의 손길을 보내기도 했다.

통이 크다고 해야 할까, 야심이 크다고 해야 할까? 연변 곳곳에 치킨점포점을 차리는 게 이향란 사장의 꿈이란다. 그의 꿈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연계전화: 86-433-27582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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