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다문화지원협회 김대현 회장과의 인터뷰

[서울=동북아신문](사)한중연예인클럽 회장이며 (주)새별여행사 사장인 김대현 회장은 특이한 매력을 가진 사업가이면서도 사랑나눔 봉사정신이 투철한 자선가이다. 지난 9월 말에 ‘한국다문화지원협회’사무실을 마련하여 13일 오픈을 가졌으며, 오는 11월25일 오후 2시에 서울 구로구민회관에서 ‘어려운 가정돕기 한중문화예술제 및 노래자랑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체류외국인 140만 시대를 맞고 있는 한국에서 ‘다문화’란 용어는 이제 글로벌화 시대적인 추세가 된 듯싶다. 올해만 해도 한국은 다문화학생 5만 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들로 하여금 국내에 안정적으로 체류하도록 도와주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립시켜 주는 것이 바로 시대의 사명,  

“바로 그런 것들이지요. 다문화가정이 국내에서 내국인 못지 않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해주며, 자녀들의 교육문제를 해결해주며, 소통에 장애가 되는 심리적인 부분과 언어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또 피부색은 다르지만 이제는 한민족이란 공동체에서 생활하는 시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 이런 것들이 우리 ‘한국다문화지원협회’가 해야 할 일들이라고 생각합니다.”하고 김 회장은 말했다.

 따라서 김 회장은 (주)새별여행사의 구체적인 업무에서 손을 떼고 총괄만 하며, “‘한국다문화지원협회’와 ‘한중연예인클럽’운영에만 집중하겠다”면서, 무엇을 하든 사업지침은 “사랑 나눔과 봉사”라고 말했다.

▲ 왼쪽부터, 국제다문화협회 김대현 회장과 한국이민재단 박영순 전이사장

 그동안 김 회장이 이끄는 ‘한.중연예인클럽’이 걸어온 역사는 누구보다 동포들이 더 잘 알고 있다. 해년마다 ‘한중문화예술축제’,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 ‘한가위 대잔치’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왔고, 정기적으로 교도소, 정기적인 장애인, 양노원 등 공연을 개최하였다.

 2008년에는 동포 관련 단체 및 신문사들과 장충체육관에서 ‘중국동포초청 한가위대잔치’를 개최, 중국어 전문신문 신화보사와 ‘춘절노래자랑’, ‘지구촌 사랑나눔 설날 큰 행사’를 주관하여 올림픽체육관에서 세계 각국의 노동자들과 함께하며 큰 기쁨을 주기도 하였다.

 한중연예인클럽에 등록된 가수는 140여명, 그중 찐웨늬(김월녀) 등 중국동포가수가 20여명, 김혜영 등 탈북가수도 여러 명이 있다.

 지난해 12월30일 저녁에 있은 ‘제10회 한국연예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한국 육군중장을 비롯, 자치지방 시장, 국회의원, 유명가수 등이 수상한 가운데 중국동포 가수 몇 명도 함께 시상을 받았다. ‘베이징쇼제’를 불러 선풍적인 인기를 끈 김월녀 가수와 법무부 홍보대사 최연화 가수, 한양대에서 성악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연변대학 최성룡 성악교수 등은 국회의원 명의로 된 가수상을 받았고, ‘(주)풍경이 있는 여행사’의 박용기 사장도 봉사상을 받았었다.

 그번 수상은, 보수성이 강하고 배타적인 한국연예계에서 중국동포 가수들이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연예인 중앙에서 입상한 사례로 더 각별한 의미가 있었다. 행사를 주도한 김 회장은 “중국동포 가수들도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인정을 받고 당당하게 가수생활을 하게 될 때가 왔다”며, ‘한‧중연예인클럽’의 명의로 직접 시상위원회를 찾아가 중국동포 가수들을 강력 추천했던 것, 한국연예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이 다문화와 글로벌화한 시상식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 순간이었다.

 현재, 김 회장은 강남과 목동, 대림, 안산, 영등포 등지 (주)새별여행사에서 발생되는 이익금 전부를 봉사나 공연활동에 쓰고 있었다. 무명가수들이 설 자리가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서, 마음에 진 양심의 빚을 갚기 위해 동포단체들의 행사에 성원한다.

새별여행사 임직원들

김대현 회장은 자신이 가장 어려울 때 자신을 도와준 중국동포의 고마움을 잊지 못해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중국동포들에게 늘 “사랑나눔과 봉사정신”을 강조하였다. 유대인들은 시간만 나면 우량한 자기 유전자를 후대에 남겨주기 위하여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봉사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이 몇 년간 김 회장은 (주)새별여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동포사회의 불우이웃돕기, 노인부양, 어려운 동포학생 돕기, 백혈병 등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지원, 결손가정 동포학생 장학금 전달, 중국 지진·수해지역 돕기, 국내 동포단체 각종 행사 등에 후원하고 있다

 2010년에는 이대혁이란 동포어린이가 백혈병에 걸렸다는 소문을 듣고 1년간 그들 모자의 생활비를 지원해주었고, 치료에 후원금을 쾌척하기도 하였다. 또 2011년8월 초에는 연변용정시에서 사는 김옥미 학생의 어려운 가정 형편 이야기를 전해 듣고 4년간의 대학등록금과 학잡비 전부를 선뜻 후원해 주었다.

 이런 나눔의 선행들로 하여 김 회장은 해마다 법무부와 정부, 또는 관련 단체로부터 감사패와 감사장을 수없이 받았다.

 “위 분은 사랑나눔의 봉사정신을 발휘하여 해외동포위문공연 및 국내외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에 참가하여 탁월한 예술적 기량으로 국위선양은 물론, 국제문화교류발전에 기여하였기에 표창장을 드립니다.” 이는, 올해 5월말 한국광복군 총사령관 백산 지청천장군 기념사업회 임원 취업식에서 국회외교통상통일분과 위원회 위원장이며 (사)국제문화공연교류회 총재이며 국회의원 김충환 의원으로부터 ‘해외봉사부문’에서 받은 감사장의 전문이다.

 그는 평소 "사랑은 정말 나눌 때만이 진정한 사랑이 된다“라고 그는 말한다. ‘한국다문화지원협회’의 발족도 그런 의미에서 아주 뜻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따라서 김회장의 사랑나눔과 동포사랑은 계속될 것이다. 또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활발한 기부문화를 전도해 나갈 것이라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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