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동렬 기자
[서울=동북아신문]19일에 치러진 18대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마침내 어제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된 특별무대에 서서 환하게 웃게 됐다.

선거인수 총 4050만7842명중 3071만1459명(약 75.8%)가 투표에 참여, 후보자별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577만3128표를 얻어 과반이 넘는 득표율 51.55%를 기록하여 대통령으로 당선이 된 것이다. 박 당선인은 득표율서도 사상 처음 과반을 넘긴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됐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1469만2632표를 얻어 득표율은 48.02%로 집계됐다.

박근혜 당선인은 이날 당선확정 축하무대에서 “제가 선거 중에 크게 한 세 가지인 약속, 민생, 대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하였다.

박근혜 당선인은 새누리당사에서 대국민 당선 인사를 할 때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가지고 대선에 출마한 문재인 후보와 지지자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저나 문 후보 모두 대한민국을 위하고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을 위한 마음만은 같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박근혜 당선인은 “1960년대 초 1인당 국민소득이 100달러에도 못 미치는 나라에서 지금은 200배가 넘는 2만달러 시대에 살지만 주부들의 장바구니 물가와 젊은이들 일자리 고민과 고통은 여전히 크다”며 “다시 한번 잘살아 보세의 신화를 만들어서 국민 모두가 먹고 사는 것 걱정하지 않고 청년들이 즐겁게 출근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는 분 없이 경제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게 하겠다. 그 것이야말로 국민대통합이자 경제민주화이고 국민행복이라고 생각한다"고 힘 있게 말하였다.

문재인 후보도 이날 패배가 확실시 되자 기자회견을 통해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19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새롭게 출범할 정부는 세계평화 ·안보·인권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유엔은 한국과 더 돈독한 관계를 맺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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