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연변대학 학우회가 26일(수) 오후 5시부터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설립식을 갖고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연변대 학우 친선문화공연’ 행사를 성대히 개최하였다.

이날 ‘학우회’ 설립식에서는 연변대학 재한학우회 회칙을 통과했고, 회장 장영지와 부회장 겸 비서장 박영일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길림성 교육청 대표와 민정청 대표, 주한 중국대사관 교육처 대표, 그리고 북경, 상해, 청도, 대련, 장춘, 홍콩특별행정구 등 지역 학우회 대표, 국내외 특별초청대표, 재한중국학인학자연의회 대표, 연변대학교 재한학우회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하였다.

‘학우회’ 설립식 바로 전에는 ‘학우회’ 미술전시회가 개최되었으며, 저녁 7시부터는 ‘한중수교20주년 기념 연변대학 학우회 친선 문화공연’을 성대히 개최하였다.

연변대학교 와룡예술단의 화려하고도 강인하면서도 절도 있는 전통무용과 락그룹 아리랑(조선족출신)과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동포 유명가수들의 정체로운 공연, 그리고 한국 트로트 인기가수 주현미와 대만의 쟝위헝(姜育恒) 가수 및 한국 대표 비보이 크루, 서울아버지합창단 등의 수준 높은 공연은 관객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연변대학교는 1949년 개교 중국의 민족 종합대학로, 또 중국 100대 대학으로 성장을 거듭하여 13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이 대학교 졸업생들은 세계 방방곳곳에서 열심히 뛰면서 조선족사회의 주류 인물로 거듭나고 있다. 중국의 북경, 장춘, 상해, 청도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도 연변대학교 학우회가 설립되어 예의 바르고 지적이며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조선족 지식인의 이미지를 거듭 쇄신해 가고 있다.

한국에도 2만여 명의 연변대학교 출신들이 교육계, 학계, 재계, 법조계, 요식업계, 제조업계, 금융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변대학교 박영호 신임총장은 축사에서 “나는 연변대학교 교장인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늘은 모교로 인하여 ‘내가 자랑스럽고, 내일은 나로 인하여 모교가 자랑스럽다’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재한학우회가 한중간의 우호와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줄 것”을 부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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