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 2013년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이다.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는 뜻이다. 송구영신(送舊迎新)과 비슷하나 다른 강렬한 의미도 담고 있다.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예 없애고,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 나서기를 촉구한다는 뜻이다.

교수신문이 전국 대학교수 6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30%가 선택한 것이 곧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뜻의 "제구포신"을 뽑았었다.

그리고, 2012년 올해 한국 교수들이 가장 많이 선정한 사자성어는 ‘거세개탁(擧世皆濁)’이다.

이는 “온 세상이 모두 탁해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바르지 않아 홀로 깨어 있기 힘들다”는 뜻이다. 이 사자성어에 대해 교수신문은 “혼탁한 한국 사회에서 위정자들의 형태를 꼬집으며 지식의 자성을 요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정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人)이 구직자 6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뽑은 사자성어는 “비육지탄(脾肉之嘆)”이었다. 즉 허벅지 살을 탄식한다는 뜻으로, 허송세월에 대한 자기반성의 의미인 바, 취직이 쉽지 않아 안타까운 한해를 보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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