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사업 총화보고를 하고 있는 김일호 회장
[중국 천진=동북아신문]지나간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 더욱 빛나는 도약을 위해 천진조선족상회가 2013년 새해맞이 행사를 1월 5일 천진당송부화원주점에서 180여명의 회원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천진조선족상회 김일호 회장은 2012년 사업보고에서 “기업들은 2012년 한해, 세계적으로 경제와 경영면에서 어려운 가운데도 꿋꿋하게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놀라운 성과를 이룩했다”면서 “2013년 조선족상회는 부단한 발전과 개선을 통해 조선족기업 및 사회에 더욱 유익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중한국대사관 金榮三 상무관은 축사에서 “2012년은 한중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인데 이는 성년의 나이에 해당되는 바 한국과 중국만큼 빠른 시일내에 경제협력관계를 이룬 나라는 없다. 많은 한국기업이 중국에 와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초기 어려울 때 조선족 동포들이 한국과 중국의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경제협력의 금자탑의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재중국한인회 제7대 회장으로 당선된 황찬식 회장은 축사에서 “조선족은 중국에서 교육과 문화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민족으로서 140여년간의 이주역사에서 항일전쟁, 해방전쟁에 참여하면서 중국발전에 기여를 하였으며 중국에서 한민족 고유의 전통을 보존하고 주권국가 중국의 당당한 국민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에 본인이 80만 재중한국인회 회장으로 당선되었는데 이는 천진뿐만 아니라 전 중국을 위해 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서 재외한인과 조선족의 권익과 공동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진조선족상회 진남구분회와 동려구분회가 선진분회로 당선이 되어 공로패 전달이 있었다. 선진기업으로는 國浩변호사사무소(朴大湖), 서울之約드레스촬영사(梁吉煥), 천진世宇전자유한회사(安京哲), 천진시진남구晟北電鍍공장(李海成), 천진龍韓정밀공업유한회사(李龍權), 천진艾伊泰柯전자유한회사(張雲峰), 천진世美林商貿유한회사(河東光), 천진시하서구鴻泰華光전자부품경영부(朱光浩), 천진漢京인쇄유한공사(李漢京), 천진世陽금속제품유한회사(李世榮) 등이 선정되어 이들 10개 회원사 총경리들에게도 공로패가 수여됐다.

다음으로 이태운, 최훈, 송은화, 안창걸, 이성해, 문서열 등 6명의 개인에게도 공로패가 증정됐다.

대회는 천진조선족연예인과 회원들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절정에 이르렀다. 각 회사에서 기증한 상품을 추첨하는 경품행사는 대회를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천진조선족상회는 2006년 6월 설립되었다. 제1기 회장으로 천진五洲자동화유한공사 김춘식 董事長이 역임하였다. 2010년 6월 제2기 천진조선족대표대회를 거쳐 제2기 조직기구가 편성되고 제2기 회장으로 천진東國연합무역유한회사의 김일호 董事長이 선출되었다. 제2기에서는 남개구분회, 당고구분회, 진남회분회, 동려구분회 등 5개 분회가 차례 차례 설립됐다. 회원사도 제1기 65개사로부터 120개사로 증가되었다. 천진조선족상회 홈페이지(www.tjchaoshanghui.com)도 운영하고 있다.

상회는 대내적으로는 양촌공군기지 탐방, 회원사 방문, 분회 활성화, 재해지구 자금조달 등 활동을 진행하고, 대외적으로 회원사를 조직하여 전국민족기업경제포럼, 중일한 경제포럼, 한상대회, 세계경제인대회, 중한경제무역전시회에 참석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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