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한국에 도착한 다음날 나는 경기도 오산시로 가야 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우연하게 우리민족독립운동사에서 유명한 “3.1”독립만세운동 기념비를 보게 되여 놀랐고 문득 오산의 겨울이 한결 따스하고 이채로운듯 싶어 마음은 감동으로 설레였다.

경기도오산시 지하철광장 앞에서 11호버스를 기다리다가 한 아주머니에게 버스가 언제 오냐고 물었더니 1시간에 한번씩 있는데 아직은 멀었다고 한다. 그래서 초행길인 오산시지하철광장을 두루 살펴보니 포장마차가 몇 개있는 가운데 비석이 우뚝 솟아있는 것이 눈에 뛰 였다. 그래서 발길을 그리로 옮기면서 살펴보니 중심에 우뚝솟아있는 비석에는 “3.1독립항쟁의사 추모비”라고 큼직하게 새겨져있고 정방형모양으로 콩크리트기둥이 둘어있고 주비석 량옆에는 두개의 해설비석이 주비석을 옹위해 서있다. 나는 이 우연한 발견에 깜짝놀랐다. 한국의 독립운동은 기본상에서 상해나 만주에서 일어난걸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게 웬일이냐?

그래서 다시 오른쪽의 해설비문을 상세히 훗터보기 시작하였다.
“3.1”독립항쟁의사 추모비 건립 취지문에는 “3.1”독립만세운동은 1919년3월1일 서울에서 민족대표 33인에 의해 독립선언서 선포식이 거행된후 3월28일 오산장날을 기하여 오산역광장에서 8의사주도하에 800여명군중이 집결하여 오산역사, 우편소, 주재소, 면사무소, 금융조합, 일본인 상점, 주택 등 다수 일본인들을 몰아내므로써 일본경찰에 체포, 고문 및 징역을 받았다. 이는 일제의 치욕적인 무단통치에 항거하여 우리의 민족정신을 드높인 사건이다. 오산”3.1”독립만세운동을 기리고 항쟁의사들의 구국정신을 후예들에게 길이 물려주고자 “3.1”독립만세운동 발상지인 오산역 광장에 추모비를 건립한다고 하였다.

왼쪽해설비에는 독립선언서 공삼장이 그대로 새겨져 있다.
“금일오인의 차거는 정의인도 생존존영을 위하는 민족적요구이니 오직 자유적정신을 발휘할것이요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일주 하지말라”

“최후의 일인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민족의 정당한 의사를 쾌히 발표하라.”
“일절의 행동은 가장 질서를 존중하야 오인의 주장과 태도로 하여금 어디까지든지 광명정대하게 하라.”

나는 “3.1”독립만세운동 선렬들의 위대한 민족정신과 민족혼에 숙연히 모리숙여 인사를 올리면서 글로벌시대 우리민족의 세계적인 위상과 민족통일의 앞날을 그려보기도 하면서 이번 한국려행로정에서 목표가 생기게 되였음을 의식하면서 오늘따라 오산의 겨울은 너무 감동이고 너무 따스함을 가슴깊이 느끼였다.

경기도 화성시 병점에서
2013년1월15일 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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