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신년부터 중국 기업의 감원 소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특히 첨단기술산업과 유통업 분야의 외자기업들이 경영난으로 인한 인원 감축이 실시되고 있다고 선양한국총영사관이 전했다.

모토로라는 2012년8월 모토로라 인력의 20%에 해당하는 4천 명의 직원을 감원한 데 이어 전체 직원 수의 10%가 넘는 1천 200명을 감원할 계획인 가운데, 이번 인력 감원은 미국, 중국, 인도 등의 지사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감원 후 모토로라 중국에는 연구개발, 판매, 기술 등 부문에 약 1천여 명 남게 되며, 향후 판매와 시장 부문의 약 200여명 정도만 남기고 모두 감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키아 역시 작년 6월 말부터 감원을 시작해서 중국 지역의 4개 지역 판매처를 합병하여 2개로 축소하였으며, 샤프(SHARP) 중국은 핸드폰 업무와 관련된 모든 부처를 대상으로 감원을 실시했다.

통신업무 뿐만 아니라 유통업 또한 경기 불황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철수가 확대되고 있다. 세계적인 대형마트 월마트, 로터스 등의 철수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월마트의 경우 광저우를 포함한 전국 20개 매장을 이미 철수하였다.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경제자문센터 루런보(陆刃波) 부주임은 글로벌 경제하락으로 중국에서 외자기업의 감원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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